타임캡슐

1973년에 파리를 공식 방문한 일본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1918~1993) 총리는 일본학(日本學, Japanese studies) 진흥을 위해 프랑스에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천명했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양국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담아 조르주 퐁피두(Georges Pompidou, 1911~1974) 프랑스 대통령 역시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나리자의 도쿄 임대'를 결정했다. 3

1974년, 일본을 방문한 모나리자(Mona Lisa)

2024-07-11

<p> 1912년 5월 8일, 여객선 오셔닉 호(RMS Oceanic)가 대서양에서 떠다니는 보트를 발견했다. 이 보트의 정체는 한 달여 전 침몰했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RMS Titanic)의 구명정이었다. 오셔닉 호의 승무원들이 즉시 접근하여 확인한 결과, 보트에서는 시신 3구가 발견되었다.</p>
<p> ▲ 구명정에 접근하는 오셔닉 호의 선원들(왼쪽 상단 X 표시가 구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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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의 주인공들은 타이타닉의 엔진실에서 근무하던 2명의 소방관과 일등실 승객이었던 톰슨 비티(Thomson Beatti)로 밝혀졌다.</p> <p>
▲ 일등실 승객 톰슨 비티(사고 당시 37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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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정에 탔던 생존자들은 매우 괴로운 상태로 버티며 바다를 떠돌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시신의 상태도 부패가 심해 수습하던 중에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희생자들은 깨끗한 천에 싸여진 다음, 기도와 함께 현장에서 수장식을 가졌다.</p> 7

1912년, 사고 한 달 후에 발견된 타이타닉 구명정

2024-07-09

이 사진은 당시 조선을 방문한 체코의 여행가 엔리케 스탄코 브라즈(Enrique Stanko Vraz, 1860~1932)가 촬영하였으며, 사진 속에서 좌측에 서서 인부들을 바라보고 있다. 11

1901년, 공원으로 개발을 시작한 시기의 탑골공원

2024-07-03

■ 뒷줄 왼쪽부터: 15

1910년, 한 자리에 모인 유럽 각국의 국왕

2024-07-01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페르세폴리스(Persepolis)에서 샤 팔라비 내외가 왕좌에 앉아 세계 각국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고대 페르시아 제국이 각국의 사신을 맞던 영광을 재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19

1971년, 이란에서 거행된 ‘페르시아 제국 2500주년’ 기념식

2024-06-25

이미 1911년 당시에도 설치된 지 40년 된 오래된 조형물이던 월러스 분수(Wallace fountain)는 놀랍게도 현재도 남아있으며 당시와 똑같이 깨끗한 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3

1911년, 파리의 공공 식수대 ‘월러스 분수(Wallace fountain)’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