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

‘아프리카’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부족들의 모습이지만, 수천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을 소유했던 이집트라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편견이다.(쿠푸의 피라미드, 기원전 2500년대 완공 당시 높이 147m)

 

파라오의 후예 이집트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현대 건축물의 지위를 차지했던 것은 1954년 카이로에 지어진 80m 높이의 벨몬트 빌딩(Belmont Building)이 마지막이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떠오르는 개발도상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마천루의 지위를 모조리 차지해왔으며 현재도 남아공의 경제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소재한 2019년 완공된 ‘더 레오나르도(The Leonardo) 빌딩’이 234m의 높이로 아프리카 최고층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부족들의 모습이지만, 수천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을 소유했던 이집트라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편견이다.(쿠푸의 피라미드, 기원전 2500년대 완공 당시 높이 147m) 1
▲ 남아공의 ‘더 레오나르도’


하지만 사실 아프리카 최고층은 이집트의 ‘아이코닉 타워(Iconic Tower)’이다. 2018년 5월부터 현재까지 공사 중인 아이코닉 타워는 2020년 10월에 250m를 돌파했으며 2021년 8월 24일, 385m까지 올라갔다. (완공 높이 385.3m).

 

이미 최고 높이를 달성했지만 기록은 완공된 건물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완공 예상 시점인 2022년 1월 13일이 정식 대관식이 될 예정이다.

 

'아프리카'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부족들의 모습이지만, 수천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을 소유했던 이집트라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편견이다.(쿠푸의 피라미드, 기원전 2500년대 완공 당시 높이 147m) 3
▲ 공사중인 ‘아이코닉 타워’


‘예정된’ 아프리카 최고층 아이코닉 타워가 위치한 곳은 이집트의 신행정수도(신행정수도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재 공모 중)로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이다.

 

신행정수도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중 하나인 카이로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계획된 이집트 비전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심상권에는 20개의 타워들이 건설되고 있으며 아이코닉 타워도 그중 하나이다.

 

'아프리카'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부족들의 모습이지만, 수천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을 소유했던 이집트라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편견이다.(쿠푸의 피라미드, 기원전 2500년대 완공 당시 높이 147m) 5
▲ 아이코닉 타워와 중심상권의 예상도


게다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집트 정부는 신행정수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오블리스코 캐피탈(The Oblisco Capitale)’이라고 명명된 이 콘셉트 빌딩의 높이는 무려 1000m인데, 이는 현재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Jeddah Tower)와 같은 높이이다.

 

'아프리카'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부족들의 모습이지만, 수천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을 소유했던 이집트라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편견이다.(쿠푸의 피라미드, 기원전 2500년대 완공 당시 높이 147m) 7
▲ ‘오블리스코 캐피탈’ 예상도

 

거창하긴 하지만 현재로써는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오블리스코 캐피탈은 2024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도 여러 가지 문제로 공사에 난항을 겪으며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 결국 이집트의 향후 경제성장과 신행정수도의 성공이 뒷받침되어야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세웠던 파라오의 영광을 되찾아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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