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모양이 비슷한 나라 ⑩
– 멕시코와 이탈리아
멕시코(United Mexican States)
■ 1801년, 에스파냐와 독립 전쟁 시기에 삼색기를 처음 사용하였고 1821년에 제정하였다.
■ 1937년에 수정하였으며, 1968년 9월 16일 세목 사항(細目事項)을 재수정하였고, 1984년 2월 8일에 추인하였다. 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1821년에 제정된 국기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색상의 의미는 세월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녹색은 멕시코의 독립과 영토를, 백색은 종교의 순수와 국가의 통일, 적색은 인종의 단합과 독립전쟁에서 흘린 피를 상징한다.
■ 이탈리아의 국기와 문장의 유무와 색조만 다를 뿐 완전히 일치한다는 오해가 퍼져 있다. 물론 매우 흡사한 국기 중의 하나지만 멕시코 국기의 가로세로 비율이 7:4인 반면, 이탈리아의 국기는 3:2로 비율도 차이가 있다.
▲ 멕시코와 이탈리아 국기 비교
■ 국장은 멕시코의 선조인 아즈텍 제국의 건국신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북부의 아즈뜰란(Aztlán)이라는 곳에서 살던 아스테카족은 그들이 숭상하는 신의 계시를 받고 1100년경 대이동을 시작한다. 신이 내린 계시는 “남쪽으로 가라. 너희들이 이제껏 보지 못한 식물 위에서 뱀을 잡아먹고 있는 독수리를 볼 것이다. 그곳에 도시를 건설하라”였다.
■ 부족을 이끄는 지도자이자 전쟁의 신으로 추앙받던 우이칠로포츠틀리(Huichilopochtli)는 강력한 독재자였다. 왕권을 위해 형제들을 가차 없이 죽였으며, 훗날 이복누나의 아들 코필(Copil)이 대적해오지만 우이칠로포츠틀리는 그의 심장을 꺼내 텍스코코(Texcoco)호수의 섬에 묻어버린다. 얼마 후, 코필의 심장이 묻힌 곳에서 노팔 선인장이 솟아올랐고 그 위에 독수리가 앉아 뱀을 잡아먹고 있었다. 마침내 예언이 실현된 것이었다.
▲ 건국신화를 구현한 기념상
■ 1325년, 아스테카족은 수도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을 건설하였다.
▲ 테노치티틀란 상상도
■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은 현재의 멕시코시티의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 멕시코의 ‘국기에 대한 경례’는 오른손을 심장 위치에 놓고 손바닥을 평평하게 바닥 쪽으로 향하게 한다.
▲ 국기에 대한 경례
이탈리아(Italian Republic)
■ 1796년 나폴레옹 1세가 처음 사용하였으며 통일 후인 1860년에 국기로 공식 제정하였다. 이후 1946년 6월 19일에 안에 있던 문장을 없애고 공화국의 국기로 재제정하였고, 1948년 1월 1일 정식으로 채택하였다.
■ 녹색은 국가의 평원을, 백색은 알프스의 눈, 적색은 이탈리아 독립전쟁의 피를 상징한다.
■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에 사용되었던 삼색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유, 평등, 박애를 의미하는 3가지 색깔이기도 하다.
■ 이탈리아에서 다른 깃발들과 배치될 때는 가장 먼저 게양되고 가장 나중에 내려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