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미국 대륙횡단 전화케이블이 완공되던 순간

1914년 6월 27일, 미대륙을 잇는 전화 케이블(길이 5,471km)의 마지막 전봇대가 미국 유타주 웬도버(Wendover)에 설치되었다. 이로써 최초의 대륙횡단 전화 케이블이 완공되었다.

 

또한 AT&T사의 시어도어 베일(Theodore Vail) 회장은 1914년 7월,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 케이블을 통한 첫 번째 전화통화에 성공했다.

 

1914년 6월 27일, 미대륙을 잇는 전화 케이블(길이 5,471km)의 마지막 전봇대가 미국 유타주 웬도버(Wendover)에 설치되었다. 이로써 최초의 대륙횡단 전화 케이블이 완공되었다. 1
▲ 마지막 선을 잇는 모습.


6개월 후인 1915년 1월 25일, 파나마-퍼시픽 엑스포(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에서 전화의 발명자인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행사의 일환으로 뉴욕에 앉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의 조수 왓슨에게 전화를 걸었다.

 

1914년 6월 27일, 미대륙을 잇는 전화 케이블(길이 5,471km)의 마지막 전봇대가 미국 유타주 웬도버(Wendover)에 설치되었다. 이로써 최초의 대륙횡단 전화 케이블이 완공되었다. 3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가운데)

 

벨이 한 말은 그 유명한 ‘왓슨 이리로 와보게 자네 도움이 필요하네(Mr. Watson, come here, I want you.)’로 전화의 발명과 함께 태어난 문장을 다시 한번 말한 것이었다.

 

이에 왓슨은 위트 있게 ‘지금 가면 5일 정도 걸리겠네요!(It will take me five days to get there now!)’라고 답했다

 

이는 엄청나게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는 ‘전화’라는 새로운 발명을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는 표현이기도 했다. 이렇게 대중에게 개방된 전화 서비스의 요금은 3분간 20.70달러로 2023년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625달러(한화 약 82만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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