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저소음 무선마우스 21B ASM-N2101 리뷰
5980원의 ‘갓성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마우스 21B ASM-N2101(이하 21B로 약칭)은 리뷰란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궁금하기는 했지만 마우스는 손에 안 맞으면 쓸모없이 방치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저렴하더라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구입을 감행했다.
– 2.4Ghz 무선 기능, USB 전용 수신기 필요
– 사용건전지 AAx1
결론부터 말하면 21B는 예상보다 괜찮았다. 단돈 6천 원의 가격이 만들어낸 상대적인 만족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쓸만한 상품.
현재 로지텍 MX Revolution을 휠과 배터리 부속품을 교체해가며 10년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그만큼 손에 맞는 마우스를 찾기란 힘든 법이다. 그런데 21B는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은 그립감을 보여주었다.
▲ 21B ASM-N2101(좌) | 로지텍 MX Revolution(우)
적응이 필요없을 정도의 무난한 그립감은 외부에서 사용하거나 급하게 임시 마우스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도 요긴할 것 같다.
▲ 21B ASM-N2101
제품의 마무리는 좋은 편이며 프레임이나 휠 모두 견고하다. 외관은 무광으로 손에 착 붙는 재질은 아니지만 끈적임이 없고 코팅이 벗겨질 우려도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21B ASM-N2101
‘저소음‘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좌우클릭과 휠은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지만 측면에 있는 앞뒤로가기 버튼은 소음이 좀 있는 편이다.
▲ 21B ASM-N2101 측면
휠의 뒤쪽으로는 DPI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램프의 깜빡임 수에 따라 DPI 설정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 21B ASM-N2101 DPI 버튼과 램프
– 800 DPI(1회) / 1200 DPI(2회) / 1600 DPI(3회)
아래쪽에는 전원 ON/OFF 버튼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간다. 다시 사용할 때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커서가 움직이지 않으며 버튼을 아무거나 클릭해야 재사용이 가능하다.
21B 마우스의 제조사는 중국 둥관시(東莞市)를 기반으로 한 둥관상귀전자(Dongguan Shanggui Electronic Co., Ltd.).
2004년에 설립된 곳으로 한 공장에서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판생산, 조립, 도장, 포장이 이루어지는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서 괜찮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이루어내고 있는 것 같다.
저렴한 가격을 염두하지 않더라도 무난한 제품으로 생각되지만 블루투스 기반이 아니어서 태블릿이나 USB가 없는 노트북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 점, 그리고 사용자에 따라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다는 혹평이 존재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