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교사 ②
데브라 라페이브(Debra Lafave)
- 이름: 데브라 라페이브(Debra Lafave)
- 학교: 그레코 중학교(Greco Middle School)
- 지역 : 플로리다주 템플 테라스
- 교사 나이: 당시 23세 (1980년 8월 28일생)
- 학생 나이: 당시 14세
- 혐의: 성적 학대 2건, 음란한 노출
플로리다주 템플 테라스에 소재한 그레코 중학교의 영어 교사이며 유부녀였던 데브라 라페이브(Debra Lafave)라는 여성은 2004년 6월에 14세 소년과 집, 교실, 차 등 네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 사건 직후 변호사와 법원에 출두한 데브라 ©Steve Nesius
특히 데브라는 대학시절에는 자동차 잡지에 등장하기도 했던 미모의 모델이었기 때문에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 모델 시절의 데브라
데브라가 끊임없이 제자와의 부적절한 만남을 부인하자 경찰은 2004년 12월, 그녀와 피해자가 편의점에서 만나는 자료와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공개했다.
결국 2005년 11월, 유죄를 인정한 데브라는 3년간의 가택연금과 7년의 보호관찰 및 평생 성범죄자 등록을 선고받았다.
▲ 결국 유죄를 인정한 데브라
추가로 2003년에 결혼하여 겨우 1년도 안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고, 이름도 미혼시절의 데브라 진 비슬리(Debra Jean Beasley)로 돌아갔다. 그녀의 교사자격증이 날아간 것은 당연했다.
형기 중 데브라는 양극성장애와 과도성욕 진단을 받았고, 성범죄자 치료 등을 모범적으로 이수해 형기를 4개월 일찍 보호관찰로 전환할 수 있었다. 또한 2009년 10월 부로 일정 조건하에 어린이들과의 접촉도 허용되었다.
▲ 2007년, 17세 소년과 대화하다 보호관찰 위반으로 체포되기도 한 데브라의 머그샷
2011년 9월 22일, 새 약혼자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그녀는 이를 근거로 보호관찰의 조기종료를 청원하여 승인받는 등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었다.
▲ 출산을 이유로 감형을 시도한 데브라
하지만 이 어이없는 결정에 피해자의 가족들은 이의를 제기하고 항소하였으며, 결국 보호관찰의 조기종료는 플로리다 대법원에 의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