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교사 ⑮
산드라 ‘베스’ 가이젤(Sandra ‘Beth’ Geisel)
- 이름: 산드라 ‘베스’ 가이젤(Sandra ‘Beth’ Geisel)
- 학교: 크리스찬 브라더스 아카데미(Christian Brothers Academy)
- 지역: 뉴욕주 올버니
- 교사 나이: 당시 42세
- 학생 나이: 당시 16세
- 혐의: 미성년자 성폭행과 비행조장
산드라 ‘베스’ 가이젤은 뉴욕 올버니에 위치한 크리스찬 브라더스 아카데미의 4명의 자녀가 있는 42세 영어 교사였다.
▲ 산드라 ‘베스’ 가이젤
2005년 6월, 베스는 뉴욕 코호스의 주차장에서 17세 남학생과 함께 차량 뒷좌석에 있다가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이 기록이 학교에 전달되면서 그녀는 해고되었으나, 뉴욕에서 ’17세 이상일 경우 동의하에 성관계는 합법’이라 범죄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건은 그 시점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한 16세 남학생의 학부모들이 베스가 자기 아들과 세 차례 성관계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온 것. 결국 2005년 7월, 그녀는 16세 남학생과 최소 1건 이상의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 경찰에 연행되는 베스
경찰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여교사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고소하는 남학생들이 추가로 등장했고, 이들에게 술까지 제공한 혐의도 밝혀졌다.
또한 2005년 2월에 플로리다로 수학여행을 갔을 당시에 배스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셨고, 만취 상태인 그녀를 4명의 남학생들이 호텔 방으로 부축해 갔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평소에도 학부모들은 베스의 사무실이 창문이 없는 밀실이고, 소년들이 그곳에 자주 드나드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
2005년 8월, 베스는 변호사를 통해 사실은 자신이 피해자이며 학생들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제로 관계를 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혼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과 음주로 인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하지만 한 달 후, 재판 진행 중이던 그녀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면서 더욱 사면초가에 이르렀다. 당시 베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뉴욕 면허정지 수치 0.08%를 훌쩍 넘는 0.13%였다.
▲ 음주운전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 베스
2005년 9월, 수감된 상태에서 열린 재판에서 베스는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10년의 보호관찰과 성범죄자로 등록할 것을 명령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