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19세기 모습을 담은 파노라마 사진
▲ 1843년, 바예지드 타워(Beyazıt Kulesi)에서 바라본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플 전경. 현재는 터키의 이스탄불이다.
바예지드 타워는 이스탄불 대학교 바예지드 캠퍼스 내에 있는 85m의 타워로 도시 내의 화재탐지와 감시를 위해 건설되었다. 1749년 118m의 목조탑으로 지어졌으나 화재로 불타 1826년에 재건되었으며 현재도 화재감시, 기상예보, 도로 상황을 체크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 1860년,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의 티베리아스(Tiberias). 갈릴리 해안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로마 제국의 제2대 황제 티베리우스를 기리는 의미의 이름이다. 사진이 찍힐 당시에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하에 있었다.
▲ 1866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전경. 해리엇 비처 스토(Harriet Beecher Stowe, 1811~1896)의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Uncle Tom’s Cabin)’의 배경이 된 곳으로 남북전쟁이 막 끝나고 도시가 발전을 이루던 시기이다.
▲ 1869년, 프랑스 리옹(Lyon). 도시에 케이블카가 운행되기 시작하던 시기로 인구 32만을 넘었다.
▲ 1870년대,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 시청. ‘항구’를 뜻하는 이름답게 영국해협에 접해있는 항구도시이다. 18세기 노예무역 등으로 번성하면서 무역항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 1870년대,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에 있는 생 아드레스의 정원(Garden at Sainte-Adresse).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1867년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걸작을 남기던 시점의 모습이다.
▲ 1875년~1880년 사이 촬영된 예멘 아덴(Aden)의 전경. 예멘의 항구도시로 사진이 찍히던 시점은 인도제국의 일부이던 시기이다. 1937년에는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으며 1967년 남예멘이 수립되면서 수도가 되었다.
▲ 1875년, 그리스 아테네(Athens). 근대문명의 발상지이지만 중세 이후로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2천 명 정도가 거주하는 소규모 마을로 침체되었다가 그리스 공화국이 수도로 선언하면서 1870년경에는 5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가 되었다. 사진이 찍힌 시점은 그리스인의 왕 요르요스 1세(George I of Greece 1845~1913)가 재임하던 시기로 그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에든버러 공작 필립의 할아버지이다.
▲ 1880년대,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 시청의 정원.
▲ 1880년대, 러시아 모스크바(Moscow). 지금은 러시아의 수도지만 이때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기 전이라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수도였다. 인구 역시 이때는 70만에 불과(?)하던 시기로 현재 모스크바는 1200만이 넘게 거주하는 거대도시가 되었다.
▲ 1880년대, 스코틀랜드 퍼스에 위치한 키놀 힐(Kinnoul Hill)에서 본 테이 밸리(Tay Valley). 왼쪽에 보이는 건축물은 18세기에 건설된 키놀 타워(Kinnoull Tower)이며 이 풍경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 1880년대, 홍콩의 항구.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시기로 외국인 투자와 화물이 모이는 항구로 발달하고 있었다.
▲ 1880년대, 이스탄불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경계로 1922년까지 존속한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일부였다.
▲ 1880년대, 영국령 홍콩(英屬香港, British Hong Kong).
▲ 1880년대, 체코 프라하(Prague).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1867~1918)의 지배하에 있던 시기이다.
▲ 1880년대,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函館) 시의 전경. 1854년 미일 화친조약 이후 시모다(下田)와 함께 일본이 처음으로 개항한 곳으로 이로 인해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로 번성하였다.
▲ 1885년, 뉴욕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 1883년 완공하였기 때문에 사진의 시점에서는 최신 교량이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 1890년대, 레바논 베이루트(Beirut). 지중해에 접한 항구도시로 이 무렵 실크 수출 등으로 번창하며 세계적인 도시로 기능하고 있었다.
▲ 1890년, 알제리 음자브 계곡(M’zab Valley). 사하라 사막 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사진 촬영 시점은 프랑스 통치하에 있던 시기였다. 1962년 알제리의 독립과 함께 프랑스로부터 반환되었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1900년, 프랑스 생 아드레스의 등대(Phare de la Hève à Sainte-Adresse). 1775년에 지어진 두 개의 등대로 1944년 제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