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대포처형을 준비하는 페르시아 관리들
1880년, 페르시아(현 이란)의 광장에서 사형수를 대포의 포구에 고정시켜 처형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대포를 발사하는 순간, 사형수의 신체가 최대한 갈기갈기 찢어질 수 있도록 발 밑에 돌을 쌓아 포구의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포처형은 순식간에 끝났기에 사형수를 고통스럽게 한다기보다는, 사방으로 떨어지는 시신 조각들과 뿌려지는 피로 인해 보는 이들에게 극한의 공포감을 안겨줄 수 있었기 때문에 제국주의 시절에 열강들이 피지배층 주민들을 억압하려는 도구로 애용되었다. (관련 글: 페르시아의 대포 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