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경성 근교의 길거리 음식점
1930년대, 경성 근교의 길가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의 모습. 정기적인 장이 열리는 장소나 혹은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길에 장사꾼들은 가건물을 세운 다음, 조리기구와 식탁을 놓고 오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했다.
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보부상이나 짐을 나르는 사람들로 사진을 발행한 일본엽서에는 ‘지게꾼(チゲクン)’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음식점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을 것이지만 사진 속 건물을 덮고 있는 천막 재질로 보아 20세기 초임을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