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스탈린 장례식에 참가한 동양인 여성의 정체
1953년 3월 5일, 소련의 최고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Joseph Stalin, 1878~1953) 장례식에는 공산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고위 지도자들이 참가하였다.
북한에서는 의외로 여성이 참석했는데, 아래 사진 왼쪽 세 번째에 있는 박정애(朴正愛, 1907~1998)이다.
※우측에서 다섯 번째 동양인은 중공 저우언라이(周恩来, 1898~1976)
▲ 스탈린 장례식 에 모인 공산주의 진영 고위 지도자들
박정애는 모스크바 공산대학교 출신(유명 동창으로는 호찌민, 등소평이 있다)으로, 1930년대 초반에 코민테른에 의해 조선 공산화를 위해 파견되어 지하 적화 활동을 전개한 일제시대의 공산주의자이자 공산주의 페미니스트였다.
▲ 박정애(朴正愛, 1907~1998)
그녀는 북한 김일성 1인 체제 확립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1959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권력서열 5위)까지 역임하였지만, 1968년 권력에서 숙청되었으며 1998년 사망 후 애국열사릉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