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MBC 국가소개 이미지 정리 – 5편
41. 카보베르데(Republic of Cabo Verde)
아프리카 연안의 포르투갈계 공화국, 카보베르데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포르투갈의 작가이자 탐험가 디오고 고메스(Diogo Gomes, 1420~1500)의 동상. 1462년 서아프리카 항해 후 돌아오는 길에 카보베르데의 한 섬에 상륙해 ‘산티아고(Santiago)’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보베르데에서 가장 큰 섬인 산티아고 섬에는 수도 프라이아가 소재하고 있으며 인구 절반이 거주하고 있다.
▲ 두 번째 이미지: 카보베르데의 가수 세자리아 에보라(Cesária Évora, 1941~2011)의 모습. 2004년 Voz d’Amor(사랑의 목소리)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009년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받았으며 이는 카보베르데인 최초의 쾌거였다. 2014년에는 카보베르데 2,000이스쿠두 지폐에 그녀의 얼굴이 새겨졌다.
▲ 카보베르데 2,000이스쿠두
▲ 세 번째 이미지: 상니콜라우(São Nicolau) 섬의 몬테 고르도 자연공원(Parque Natural de Monte Gordo)의 모습. 【사진: Guido Amrein】
42. 가이아나(Co-operative Republic of Guyana)
남미 북부의 사탕수수 수출국, 가이아나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가이아나 카이에투르 폭포(Kaieteur Falls)의 모습. 가이아나 중서부 포타로(Potaro) 강에 있는 폭포로 낙하높이는 무려 226m. 높이에서는 세계 123위, 유량에서는 세계 19위이다.
▲ 두 번째 이미지: 해당 이미지는 심해 석유 시추를 하는 모습으로 가이아나에서의 모습은 아니지만 2015년 엄청난 양의 경질유가 매장된 유정이 가이아나에서 발견되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 같다.
▲ 세 번째 이미지: 1817년에 건설된 조지타운 등대(Georgetown Lighthouse)의 모습으로 가이아나의 랜드마크이다(높이 31m). 원래는 나무 등대였으나 1830년 벽돌 구조물로 재건되었으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43. 카자흐스탄(Republic of Kazakhstan)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 중앙아시아의 개발도상국, 카자흐스탄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근교 목초지의 말들 【사진: Maxim Petrichuk】
▲ 두 번째 이미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멀리 중앙에 보이는 타워가 바이테렉 타워(Baiterek Tower)로 수도를 알마티에서 누르술탄으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높이는 97m(전망대 포함 105m).
44. 카타르(State of Qatar)
2022 월드컵 유치, 천연자원 부국, 카타르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카타르의 인공섬 펄 카타르(The Pearl-Qatar)를 상공에서 촬영한 모습. 400만㎡ 면적에 초호화 빌라와 고층 아파트, 5성급 호텔과 쇼핑센터 등이 있으며 외국인도 자유롭게 토지를 보유할 수 있는 곳이다.
▲ 두 번째 이미지: 이맘 무함마드 빈 압둘 와 하브 모스크(Imam Muhammad bin Abdul wahhab Mosque). 3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카타르에서 가장 큰 모스크로 2011년 개장하였다.
45. 캐나다(Canada)
영국과 프랑스 문화가 공존, 캐나다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캐나다 토론토의 전경. 중앙에 보이는 타워가 1976년에 세워진 CN 타워로 높이 553.33m이다.
▲ 두 번째 이미지: 캐나다 밴쿠버의 야경.
▲ 세 번째 이미지: 알래스카 디날리 국립공원(Denali National Park)의 순록. 뒤쪽에 보이는 산은 매킨리산으로 해발 6,190m. 알래스카는 미국 영토이므로 잘못 사용된 이미지.
46. 쿠바(Republic of Cuba)
춤, 음악, 시가, 혁명의 나라, 쿠바
MBC는 아프리카나 인지도가 낮은 국가들을 폄하한 것에 비하면 쿠바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수식어를 사용하였다.
쿠바는 현존하는 공산국가 5개국(베트남, 라오스, 중국, 북한, 쿠바)중 하나로 정확히는 공산혁명의 나라.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쿠바의 수도 하바나의 혁명광장에 있는 쿠바의 독립운동가 호세 마르티(José Martí, 1853~1895) 기념비.
▲ 두 번째 이미지: 쿠바의 휴양지 바라데로(Varadero) 해변의 모습. 바라데로 해변은 21km의 길이로 연중 따뜻한 수온과 백사장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세 번째 이미지: 올드 하바나의 비에하 광장(Plaza Vieja)의 모습. 1559년에 건설되어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즐비한 관광지이다.
47. 키리바시(Republic of Kiribati)
지구상 일출이 가장 빠른 나라, 키리바시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키리바시의 타라와 환초(Tarawa Atoll)의 모습. 현재 수도인 사우스 타라와(South Tarawa) 이전의 수도였던 곳으로 키리바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한다. 【사진: Getty/Raimon Kataotao】
▲ 두 번째 이미지: 2차 대전 기간 일본제국이 타라와에 방어진 지를 구축하고 1943년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76시간의 타라와 전투를 했던 흔적. 이 전투로 미군 1,696명과 일본군 4,690명이 전사하였다.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긴 하지만 평화의 제전 올림픽에서 키리바시 소개가 아닌 주최국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느낌이다.
▲ 세 번째 이미지: 키리바시 공화국의 수도 사우스 타라와(South Tarawa)에 있는 국회의사당의 모습.
48. 키르기스스탄(Kyrgyz Republic)
국토의 90%가 산악지대, 실크로드 요충지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키르기스스탄 탕그리 토그(톈산)산맥의 모습. 최고봉은 포베다 산(Pobeda Mt.)으로 해발 7,439m이다.
▲ 두 번째 이미지: 원본 이미지는 아니지만 키르기스스탄 전통모자 ‘아크 칼팍(Ak-kalpak)‘을 쓴 비슷한 모습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공무원의 선출이나 공직 임명식에서 ‘아크 칼팍’을 엄숙하게 받는 국가의전이 행해진다.
2019년 12월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키르기스스탄 의회는 아크 칼팍이 국기와 동일한 지위를 갖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아크 칼팍’은 공식적인 키르기스 복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옷차림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아크 칼팍’을 쓰고 입장하는 키르기스 선수들
49. 과테말라(Republic of Guatemala)
마야 문명의 중심지, 과테말라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방송사고가 난 순간」이었다. 과테말라 바로 앞에 나온 키르기스스탄의 탕그리 토그(톈산)산맥과 아크 칼팍(Ak-kalpak)을 쓴 사람들의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마지막 이미지도 키르기스스탄 관련 이미지. 즉 과테말라는 국가소개에 자국의 이미지는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세 번째 이미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있는 이맘 사라흐시 중앙모스크(Imam Sarakhsi Central Mosque)의 모습. 터키의 자금 후원을 받아 건설된 곳으로 2018년에 개관하였으며 3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중 하나이다.
50. 괌(Guam)
서태평양의 미국 자치령 휴양지, 괌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이미지: 괌 타무닝에 위치한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Antonio 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을 나가면 보이는 방문객 환영 기념물의 모습.
▲ 두 번째 이미지: 괌 타무닝의 투 러버스 포인트(Two Lovers Point). 한국어로는 ‘사랑의 절벽’으로 불리는 곳으로 먼 옛날 한 스페인 귀족의 딸이 아버지가 선택한 신랑감과 약혼했지만 괌의 토착민인 차모로족의 전사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현생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한 두 연인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머리를 하나로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곳이다.
▲ 세 번째 이미지: 4000년 전 이곳에 정착한 차모로족 원주민이 지은 건축물의 돌기둥 유적 ‘라떼스톤(Latte Stone)‘. 석회암을 깎아 만든 것으로 버섯모양의 상단부가 독특하다. 이 기둥 위에 집을 지어 홍수나 야생 동물로부터의 위험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