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Temu)에서 살만한 물건 정리
중국 직구를 하다보면 저질상품에 실망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지만, 국내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이 같은 중국상품을 수입해다가 판매하는 경우라면 저렴한 직구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동안 중국의 대표적인 직구쇼핑몰은 알리익스프레스였는데,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에서 내놓은 '테무(Temu)'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두 업체는 판매방식의 차이가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몇백 원짜리라도 1건의 주문이 가능하지만, 테무의 경우는 '13,000원 이상'이라는 최소 주문금액이 정해져 있다. 또 여러 건이 각각 다른 날짜에 배송되는 알리와는 달리, 테무는 국내의 스마일배송이나 마트배달처럼 한 번에 하나의 박스에 담아서 배송된다.
즉 13,000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한다면 상관없지만 그 이하의 잡다한 제품을 살 때는 최소비용을 맞추기 위해서 다른 물건도 구입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쓰레기를 살 수는 없는 법. 그동안 직접 산 제품 중 쓸만한 물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노트북 스탠드 (14,000원)
마침 노트북 스탠드를 사려고 하던 차에 수직으로 세우는 것도 가능한 방식이 눈에 띄어서 구매했다.
노트북 덮개를 열고 수직으로 세우면 화면도 높아지고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 형태이다. 또 알루미늄 합금에 접고 펴는 방식이 아니라서 견고하고 조잡하지 않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도착한 구성품은 예상보다도 괜찮았다. 마찰을 높이는 고무는 시간이 지나면 삭을 것 같은 재질이지만 그때는 떼고 다른 걸로 교체하면 될 듯하다.
조립은 매우 쉬운 편. 다만 왜인지 아주 작은 팔각나사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배송되는 ㄱ자 공구를 분실하면 곤란해질 수 있다.
또 강하게 조이다가 어긋나는 경우 나사 머리나 ㄱ자 공구가 쉽게 손상되는 중국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나사 2개가 여분으로 더 들어있던데 그 이유인 듯. 한번 조립할 때 짱짱하게 해놓으면 다시 조이거나 풀 필요가 없는 제품이니 집중해서 잘 조여놓는 게 좋겠다.
사용해 보니 내가 딱 원하는 형태의 제품이었다. 접이식이 아니라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흔들림도 없고 높이도 딱 좋다. 일반적인 노트북 스탠드로 사용하다가 수직으로 세우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공간도 나오고 책상도 넓어진다.
두 가지 높이로의 사용을 원하고 흔들림 없는 형태, 알루미늄 합금 제품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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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SB 난방 패드 (7900원)
겨울에는 고양이에게 방석 형태의 전기매트를 깔아주고 있는데, 전기 요금을 좀 줄여보고자 USB 전원방식의 난방패드(45cm*45cm)를 구매해 보았다.
상품 안내 이미지로는 마치 두툼한 쿠션이 들어간 방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얇다. 하지만 얇아서 접히지 않는 전기매트와는 달리 고양이 숨숨집 내부에 넣을 수 있다는 의외의 장점을 발견..
방수재질이라 이물질이 묻으면 닦기도 쉽고, 뒷면에는 밀림방지도 되어 있다. C타입이나 USB-A 두 가지 형태로 전원 연결이 가능.
세 단계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데 가장 높은 온도(빨간색)로 해두면 자고 있던 고양이가 더운지 기어 나올 정도이다.
고양이용으로 샀지만 원래 용도인 의자에 깔아서 쓰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다만 첫 구매 50% 할인으로는 괜찮은데 7900원 주고 사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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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약 케이스 (1600원)
1주간 복용하는 약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
플라스틱 재질로 뚜껑에는 요일이 적혀있는데, 글자가 인쇄된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새겨져 있기 때문에 지워질 염려가 없다.
약을 넣을 공간이 큰 대신에 요일별로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뚜껑의 연결 부위가 플라스틱 일체로, 과거 이런 방식을 쓴 경험으로는 결국은 해당 부분이 끊어져서 못쓰게 되었다. 꾸준히 쓴다면 2~3년 정도가 한계 아닐까.
1600원으로 구입한 제품을 영구히 쓰려는 것도 욕심이지만, 아래위로 서랍처럼 밀고 여는 방식이라면 더 편하고 오래 쓸 수 있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바로 구입할 듯 .
- 상품링크4. 인조가죽 마우스패드 (2,000원)
PU가죽으로 제작된 20cm*24cm의 마우스패드.
이 제품은 테무에서 물건을 살 때 최소비용 맞추기 용으로 하나씩 꼭 끼워 살 것 같다. 색상도 예쁘고 바느질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어설프지 않게 잘 마감되어 있다.
패브릭 재질의 마우스패드는 먼지도 잘 붙고 때도 타고 세척도 쉽지 않은데, 이 재질은 관리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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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송장/영수증 정보 지우개 (2,800원)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택배운송장이나 영수증의 내용을 지워서 버릴때 유용한 도구.
국내 쇼핑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배송비가 붙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비싸다.
테무에서 최소비용에 맞추어서 사기 좋은 제품으로, 받아서 써보니 이상 없이 잘 된다. 쓸모 없게 돼서 버릴까 하던 프린터 잉크도 여기에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상품링크6. 가구이동 슬라이더 (1,800원)
가구나 의자 밑에 붙여서 이동이 쉽게 하고 소음과 스크래치를 방지해 주는 아이템. 실제로 붙이면 청소할 때 책상 정 한 손으로 스크래치 걱정 없이 밀고 당겨서 옮기기도 편하다.
국내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테무에서는 더 저렴하게 1,800원에 16개를 구매할 수 있었다(서비스인지 실수인지 17개가 왔다). 크기는 25mm로 작기 때문에 필요한 사이즈를 잘 체크해 보자.
- 상품링크7. USB 충전식 클립 램프 (5300원)
빨래집게 같은 클립이 달린 LED 램프로 책상 선반이나 기둥을 물어서 고정할 수 있다. 잘 휘는 연결부는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나 비추는 것이 가능하다.
세 단계로 밝기 조정이 가능한데 제일 밝은 상태가 450lx로 PC 작업 또는 야간에 머리맡에 두고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나 같은 경우 USB 충전식(5핀 방식)을 샀는데, 지속시간이 짧기 때문에 더 저렴한 내장배터리 없는 방식을 구입해서 USB 전원이나 외장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
- 상품링크※ 추후 구입 시 계속 추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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