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모르고 지나쳤을 사실들
■ 알고 보니 전자레인지 전자파
1998년, 호주 파크스 천문대(Parkes Observatory)에서 일하는 연구진들은 무작위로 나타나는 강력한 전파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고생했다.
17년이 지난 2015년에야 그들은 마침내 원인을 밝혀냈는데, 알고 보니 천문대 전파망원경의 시설에 근무하는 직원이 점심을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발생하는 전파였다.
■ 당신이라면 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
2000년 덴마크 트라폴트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Marco Evaristti)는 믹서기 10대에 살아있는 금붕어를 넣어 전시했다.
관객은 마음껏 믹서기의 전원 버튼을 누를 권한이 주어졌는데, 실제로 이 끔찍한 버튼을 누르는 관객이 있었고 두 마리의 금붕어가 갈려서 죽었다. 관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박물관 측에 전원을 빼라는 요구를 했지만 이를 거부한 미술관 디렉터는 동물학대죄로 기소되었으나 이후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 한 번에 두 개의 기록
1972년 6월 21일, 헬리콥터 조종사 장 불레(Jean Boulet)는 SA-315 라마(Lama) 헬리콥터로 12,442m를 비행하며 헬리콥터 운항높이 세계기록을 세웠다.
하강하는 동안 엔진이 혹한으로 고장나면서 동력이 멈췄는데, 그는 무사히 착륙에 성공하면서 동력없는 헬리콥터를 가장 높은 곳에서 착륙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 사라진 텔레토비 동산
1997~2001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텔레토비. 이들이 살던 영국의 텔레토비 동산은 현재 호수가 되었다.
프로그램이 끝났는데도 사람들이 사유지였던 이곳을 방문해 몰래 침입하는 사건이 늘어나자 토지의 주인이 언덕을 허물어버리고 물을 채워버린 것. 차라리 돈을 받고 관광지로 꾸몄다면 어땠을까.
■ 수천 km에 달하는 아마존강에는 다리가 없다.
길이 6,992km의 아마존강에는 놀랍게도 다리가 없다. 지류에는 다리가 하나 있지만 이는 아마존 본류가 아니다.
■ 군인들을 위해 생겨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서비스. 맥도날드가 원조지만 많은 업체에서 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처음 적용된 것은 1975년, 미국 애리조나 주 시에라 비스타(Sierra Vista)점. 이곳은 군부대와 접해있어 그 가족들이 인근에 많이 거주했는데, 이상하게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매출은 별로 없었다.
알고 보니 당시 군복 차림으로 공공장소에 돌아다니는 것을 금지하던 규율때문이었고 이를 간파한 점주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을 통해 음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보이스카우트 가입부터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312명 중 최소 207명이 어린 시절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달 탐사에 나선 24명 중 20명이 보이스카우트였고, 달에 발을 디딘 12명 중 11명이 보이스카우트였다. 그만큼 당시 우주비행사들의 어린시절에는 보이스카우트 활동이 왕성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