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관광객들이 촬영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 1973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Kabul)로 들어가는 도로. 이해에 아프가니스탄은 국왕 자히르 샤가 순방 중인 틈을 타 무함마드 다우드가 무혈 쿠데타를 일으키며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공화정이 수립되었다.
▲ 관광객들이 카불로 들어서고 있다. 수도지만 중심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황량한 풍경이다.
▲ 카불의 거리. 부르카를 뒤집어쓴 여성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 카불의 부녀자와 아이들. 여성들은 모두 부르카를 쓰고 있다.
▲ 부르카를 뒤집어쓴 독실한 여성들이 카불의 도심을 걷고 있다. 거리가 매우 깨끗한 게 인상적이다.
▲ 카불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시민들이 버스 외부에 매달려가는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 옛 고대 도심지의 성벽.
▲ 카불 근교의 오래된 고대마을.
▲ 카불에 위치한 바부르 정원. 이곳은 무굴 제국의 초대 황제인 자하르 알딘 무함마드 바부르(ظهیرالدین محمد بابر, Zahir al-Din Muhammad Babur, 1483~1530)의 능묘이다.
▲ 카불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풀리키시티 모스크(Pul-e Kheshti Mosque)의 미나렛(이슬람 신전의 부수 건물인 높은 뾰족탑)과 특유의 파란색 돔.
풀리키시티 모스크는 18세기 후반에 지어졌지만, 1960년대 후반 아프가니스탄의 마지막 왕 자히르 샤(Zahir Shah, 1914~2007)에 의해 복원되었다. 1990년대의 전쟁 중에 손상되기도 했으나 현재 깨끗하게 복원된 몇 안 되는 전통건물이다. 축출된 자히르 샤는 로마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탈레반 정부가 무너진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귀국하여 2007년 사망하였다.
▲ 압두르 라흐만 칸(Abdur Rahman Khan, 1844~1901)의 영묘. 그는 선군을 앞세운 전제정치로 각종 반란을 진압하며 ‘강철의 아미르(Iron Amir)‘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 아프샤르 제국의 창시자인 나디르 샤(1688년~1747)의 영묘.
▲ 카불 아르그 대통령궁(Kabul Arg Royal Palace). 1883년 압두르 라흐만 칸이 지은 곳으로 쿠데타 후 대통령 궁으로 사용되었다.
▲ 20 아프가니 지폐 뒷면의 대통령궁.
이곳을 대통령 궁으로 표기한 것으로 봐서 관광객들이 방문한 시기가 쿠데타가 성공하고 모하마드 다우드 초대 대통령이 취임한 1973년 7월 17일 이후임을 알 수 있다.
▲ 카불에 위치한 자르네가르 공원(Zarnegar Park)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터번을 쓴 일반시민들과 제복을 입은 휴가 중인 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이 보인다.
▲ 관광객이 자르네가르 공원에서 사격훈련 중인 군인들이 빌려준 소총을 겨눠보고 있다.
▲ 카불 시장의 구두수선공.
▲ 카불의 과일시장. 멜론과 수박이 대량으로 쌓여있다.
▲ 관광객이 카불 시장의 과일상인으로부터 멜론을 흥정하고 있다. 관광객 여성에게는 히잡이나 차도르가 강요되지 않는 시절이었다.
▲ 카불의 과일시장에서 관광객이 수박을 먹던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관광객이 카불의 칼 가게에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카불 시장의 비둘기 상인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 비둘기 상인이 점토로 만든 새장에 비둘기를 집어넣는 모습.
▲ 보석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 제복을 입은 경찰이 외국 여성의 바지가 신기한지 슬쩍 훔쳐보고 있다.
▲ 카불의 가축시장. 이곳에서는 소와 양, 낙타 등이 거래되었다.
▲ 낙타와 양들이 모여있는 모습.
▲ 낙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카메라를 보고 웃고 있다.
▲ 모여있는 낙타 사이에서 포즈를 취한 관광객.
▲ 낙타 상인이 관광객 여성을 낙타에 태워주고 있다. 외국인에게 적대감이 없는 모습이다.
▲ 양을 파는 상인과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
▲ 서양인 관광객을 태운 아프간 투어(Afghan Tour)라고 적혀있는 관광용 벤츠 미니버스가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들은 1970년대 후반까지 성행했던 육로를 통한 관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관련 글: 1970년대 후반의 히피 트레일)
▲ 현지인들이 없는 카불 인근의 산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