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5일

1954년, 베트남국 시절의 사이공 풍경

베트남국은 1949년부터 1955년까지 프랑스의 괴뢰국이었던 베트남 공화국(월남)의 전신으로 존재했던 나라이다.

 

국가 수립 후 베트남 최후의 황제인 바오다이(Bảo Đại, 1913~1997)가 국가원수로 재임했으나, 1955년 국민투표를 통해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베트남 공화국과 같은 국가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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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최후의 황제 바오다이와 남프엉 황후(南芳皇后)

 

아래의 사진은 베트남국 시절인 1954년, 사이공에 입항한 USS 로체스터 CA-124(USS Rochester CA-124) 중순양함의 해군 수병이 촬영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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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에 도착한 USS 로체스터. 당시 사이공을 방문한 배 중 가장 규모가 큰 배(1만 3700톤)로 기록된 USS 로체스터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진수된 중순양함으로 6.25 전쟁(한국전쟁)에도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등을 지원하며 ‘한반도 해안의 회색 유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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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로체스터의 수병이 부두에 접안하기 전 사이공강의 깊이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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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어선을 탄 사이공강의 베트남 어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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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강 주변의 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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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강에 접해있는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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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강의 프랑스 해안경비대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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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강변에 있는 프랑스군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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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강의 베트남국 경비대원들. 지금은 사라진 베트남 공화국 국기가 게양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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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강의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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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강(Sông Sài Gòn) 박당 부두(Bến Bạch Đằng)에 정박한 USS 로체스터. 이들은 2월 17일부터 2월 20일까지 사이공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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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로체스터에서 촬영한 박당 부두(Bến Bạch Đằng) 근처의 풍경. USS로체스터는 사이공에 정박하기 전 진주만,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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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티나(Catinat)거리 기념품 가게의 여성상인들. 현재의 동커이(Dồng Khởi)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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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페리얼(Impérial) 카페에서 미 해군 수병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이곳은 동커이&막티브어이(Đồng Khởi & Mạc Thị Bưởi)라는 건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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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페리얼 카페 앞 신문가판대와 베트남 인력 자전거, 씨클로(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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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너 백화점(Les Grands Magasins Charner, GMC) 건물 앞의 꽃가게.

 

1880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대의 가장 훌륭한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었다. 이후 국영백화점인 사이공 택스 트레이드센터(Saigon Tax Trade Center)로 운영했으나 2014년 재개발을 위해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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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너 백화점 건물의 전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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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식물원 정원에서 본 블랑샤르 드 라 브로스 박물관(Musée Blanchard de la Brosse). 1926년 건립한 건물로 1979년 베트남 역사박물관(Vietnam History Museum)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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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식물원 안의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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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원을 방문한 사이공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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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거리에 있는 세인트폴 병원(Saint Paul Clinic). 현재는 호찌민 시립안과병원(Mắt Thành phố Hồ Chí Minh)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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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탄 시장(Chợ Bến Thành | 𢄂𡔖城) 앞에 가득한 마차택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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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탄시장 동쪽 거리. 현재의 판보이쩌우(Phan Bội Châu)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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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탄시장 쪽에서 본 교차로의 교통경찰. 마차와 자전거, 자동차가 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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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쩌런(Chợ Lớn | 堤岸)에서 씨클로를 탄 사람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이 거리는 공산화 이후 혁명가 차우 반 리엠(Châu Văn Liêm, 1902~1930)의 이름을 따서 ‘차우 반 리엠 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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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쩌런에 위치한 꽌암사원(Chùa Quan Âm | Hội quán Ôn Lăng)앞 도로에서 향을 파는 노점상. 꽌암사원은 중국 이민자들이 19세기에 건립한 불교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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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꽌암사원 앞 음식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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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꽌암사원 앞에 세워진 마차택시. 관광객과 신도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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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꽌암사원 건물 모습.

 

꽌암사원이 위치한 쩌런(Chợ Lớn)은 사이공 시의 면적 25%를 차지하는 곳으로 베트남 최대의 차이나 타운이 존재해왔다. 1975년까지 145만 명에 달했던 화교인구는 공산화로 인해 해외탈출이 이어지면서 28만 명까지 감소하였으나 베트남의 개혁정책(도이머이 정책)이 이어지면서 50만 명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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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의 야채주스 노점상.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힌두교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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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선(Lam Sơn)광장 앞 주차된 씨클로와 거리를 지나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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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옹누혹(Lương Nhữ Học)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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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투(Lão Tử)거리에서 루옹누혹 거리 방향의 도로에 나와있는 사이공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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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과 잡화를 파는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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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화가의 약국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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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거리. 깨끗하게 정비된 도로와 석재 벤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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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시내 교차로의 분수대. 오른쪽 멀리 보이는 건물이 사이공 시청으로 1975년 이후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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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선광장 앞 풍경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Opėra de Sai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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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는 현재 호치민 시립극장(Nhà hát Thành phố Hồ Chí Minh)이 되었다.

 

1897년 건축된 식민지 양식의 건축물로 1956년부터 1975년까지는 베트남 공화국(월남) 하원 회의장으로 사용되었으며, 1975년 이후에 원래 쓰임새대로인 극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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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거리를 달리는 택시 두대. 왼쪽 검은색 차량은 프랑스제 르노 주바콰트르(Renault Juvaquatre)이고, 오른쪽은 르노 4CV(Renault 4CV)의 초기형 디자인이다.

 

베트남국은 19세기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탓으로 프랑스 문화와 건축물이 흔한 풍경이었고, 프랑스제 차량들이 사이공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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