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교사 ⑯
마가렛 드 바라이콰(Margaret De Barraicua)
- 이름: 마가렛 드 바라이콰(Margaret De Barraicua)
- 학교: C.K. 맥클래치 고등학교(C.K. McClatchy High School)
- 지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 교사 나이: 당시 30세
- 학생 나이: 당시 16세
- 혐의: 교사와 학생간의 부적절한 관계
캘리포니아주 C.K. 맥클래치 고등학교의 임시 문학교사였던 마가렛 드 바라이콰(Margaret De Barraicua)는 16세의 남학생과 차량에 있는 것이 발각되어 2005년 2월 19일에 체포되었다.
▲ 마가렛 드 바라이콰
당시 익명의 제보로 할리우드파크 근처에 있는 레오나르도다빈치 초등학교 건물 뒤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짙은 선팅을 한 닛산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창에 김이 서려 있고 차체가 움직이는 것을 의심한 경찰은 즉시 문을 두드리며 열 것을 요구했다.
차량 내부에는 반나체의 남녀가 있었고, 이들의 신분을 확인한 결과 교사(마가렛 드 바라이콰)와 학생으로 밝혀졌다. 더욱 경악할 만한 부분은 이런 상황 속에서 마가렛의 2살 난 아들이 뒷좌석의 유아용 좌석에 묶여 있었다는 점이었다.
▲ 2005년 2월 28일, 재판을 받는 마가렛
마가렛은 재판에서 “남학생이 끈질기게 구애해 왔고 그때마다 여러 번 거절했습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실제로 그녀는 초보 교사였고, 담당한 학생들은 제어하기 힘든 문제아들도 많았다.
하지만 판사는 “당신은 도덕적인 잣대가 없는 것 같소. 그 남학생이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불량 학생이라 해도 당신이 교사로서의 자제심을 잃은 덕에 이제 더욱 불량해진 거요!”라며 호소를 외면했다.
▲ 2005년 3월 14일, 고용한 사립탐정과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을 나서는 마가렛
결국 2005년 11월경,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은 마가렛이 추가로 3건의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1년의 실형과 5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그나마 범죄 기록이 없고 수많은 자원봉사를 한 덕분에 중형을 피할 수 있었다.
▲ 2005년 4월 20일, 법정의 마가렛
이후 2009년, 마가렛은 보호관찰법 위반으로 4년 만에 다시 체포되면서 언론에 등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가 같은 소년과 약 11개월간 다시 ‘친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감독관의 보고 때문이었다.
▲ 두 번의 머그샷. 2005년(좌), 2009년(우)
마가렛은 이에 대해 그가 친구를 통해 다시 연락해 왔으며, 자신은 관계를 중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년이 ‘죽이겠다‘라고 협박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심지어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 가기도 했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녀는 보호관찰법 위반으로 감옥으로 돌아가 남은 형기를 마쳐야 했다.
현재 마가렛의 이름을 검색해 보면 비교적 최근(2021년)의 근황도 등장하는데, 저소득층을 위한 자원봉사단체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다행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