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교사 ㉓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1

  • 이름: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
  • 학교:  포틀랜드 고등학교(Portland High School)
  • 지역:  테네시주 포틀랜드
  • 교사 나이: 당시 36세
  • 학생 나이: 당시 17세
  • 혐의: 권위를 남용한 성폭행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3
▲ 학교에서 체포된 산드라 빙클리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드라 선생님을 아내가 친구로서 아주 좋아했습니다. 정말 친절했기 때문이죠”라며 자신들을 완벽하게 속인 사실에 허탈해했다.

 

경찰조사로 피해 학생이 산드라에게 Xbox를 선물로 받은 사실과 휴대전화에서 3,000여 건의 문자 메시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후 2명의 학생이 더 나타나 피해를 추가 신고하였고, 대배심원단은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그녀를 9건의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기소하였다.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5
▲ 산드라는 3명의 자녀가 있는 유부녀였다.


하지만 산드라는 결백을 주장하며 재판과는 별도로 주 교육위원회에 교사 자격을 회복해달라는 소송을 걸었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소년이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성폭행은 말이 안 되며, 오히려 배구부 여자 탈의실에 혼자 있던 자신을 강제로 범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당시 소년이 먼저 키스를 해왔고, 그녀는 ‘우리 이러면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강제로 자기 허리를 붙잡고 바지를 벗겼다는 것이었다.

 

이에 피해 학생은 자신이 그곳에 간 것은 맞지만 ‘산드라 선생님이 원했기 때문’이라며 항변했다.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7
▲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는 모습

 

산드라는 자신이 교사라는 이유로 어떠한 상황도 고려되지 않고 법원이 유죄로 몰고 가고 있으며, 지난 5개월간 침대에만 누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교육위원회의 이런 태도는 ‘질 나쁜 학생들이 고의로 교사와 선을 넘어 협박하는데 악용되고 있다‘며 각성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산드라의 남편 역시 ‘그녀는 결백하며 학생들의 집단 거짓말에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고 주장하였다. 그 증거로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산드라의 남편과 아이들이 교회에 있을때 관계를 맺었다고 증언했지만, 교회의 목사는 해당 기간 중 산드라 부부가 각자 따로 교회에 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으며 출석 기록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학생이 선물로 받은 Xbox에 대해서도 산드라는 ‘졸업한 다른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선물을 했다’라고 증언하였으며, 휴대전화 메시지는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9
▲ 구치소에 갇힌 산드라


하지만 검찰은 2008년 3월부터 9월까지 지속적으로 관계가 이루어진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해명할 수 없고, 만약 체포되지 않았다면 계속 관계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가 만약 성폭행당한 것이라면 ‘어째서 사건 후에 피해 소년을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했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2009년 11월 13일, 판사는 “어느 것도 교사와 제자 사이의 관계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라며 가석방심사가 포함된 12년 형을 선고했다. 그나마 기소된 9건이 모두 유죄였다면 54년 형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2건만 유죄로 인정되었다.

 

2007년 3월, 10년간 포틀랜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하던 산드라 빙클리(Sandra Binkley)는 17세의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테네시주의 동연연령은 18세이다) 11
▲ 눈물을 흘리며 선고를 듣는 산드라

 

이후 산드라 빙클리는 교도소에서 모범수로 인정받아 세 번의 가석방 신청 끝에 형기보다 4년 이른 2017년 7월 18일 출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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