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진의 뒷이야기 (89) 초대형 루빅스 큐브 케이크의 정체
헝가리의 대학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Rubik Ernő, 1944~ )는 루빅스 큐브(Rubik’s Cube)를 1974년에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헝가리에서는 ‘매직큐브’라는 이름으로 흥행했으며, 1979년 9월 미국 Ideal Toy Company와 계약하며 세계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후 3억 5천만 개 이상이 판매(2009년 기준)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발명가 루비크 에르뇌가 1982년 6월 4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회 세계 루빅스 큐브 챔피언십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루빅스 큐브 모양을 본떠 만든 대형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모습이다.
▲ 케이크를 자르는 루비크 에르뇌 ⓒWéber Lajos
다음날 열린 대회에서 16세의 미국 고등학생 민 타이(Minh Thái, 1965~ )가 22.95초의 기록으로 19개국에서 온 경쟁자들을 제치고 첫 루빅스 큐브 국제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월남 난민 출신으로 미국 LA에 정착했는데 전쟁의 아픔이 인생을 바꾼 케이스이기도 하였다.
▲ 1982년 루빅스 큐브 세계챔피언, 민 타이(Minh Thái)
현재 3x3x3 큐브 싱글 부문 세계기록은 2023년 6월 11일에 미국 챔피언 맥스 박(Max Park)이 세운 3.13초이다.
▲ 3x3x3 큐브 챔피언 맥스 박(왼쪽에서 세 번째)의 가족. 성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계 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