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2012년, 북한 평양의 일상

1964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에릭 라포르그(Eric Lafforgue)는 한국에서는 북한의 모습을 많이 보도한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정해진 장소에서 규율을 엄수하며 연출된 사진을 촬영해야 했던 북한 당국의 눈을 피해 담아낸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은 ‘강성대국’을 부르짖는 북한의 포장된 모습보다 오히려 세계인들의 편견을 바꾼 장면들로 남았다.

 

6번이나 북한을 방문한 에릭 라포르그는 이 사진이 공개되며 북한에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게 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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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평양의 교통경찰. 평양에는 신호등이 없으며 대부분 젊은 여성 교통경찰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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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평양의 교통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차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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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붉은 한복을 입은 여성이 정장을 입은 여성과 대비되고 있다. 하지만 둘 다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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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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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학교에서 아침체조를 하는 어린이들. 스피커 시스템이 없는 것인지 밖에서 직접 연주를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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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안내원이 카메라를 보고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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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경비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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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지하철역 개찰구를 지키는 안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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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외부에서 본 평양 아파트 창문. 타일 마감과 알록달록한 조화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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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평양과 남포를 잇는 청년영웅도로에 있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7.4 남북 공동 성명 이후 북한이 고려연방제로 통일 방침을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건축물로 한반도가 그려져 있는 북한의 국화인 모란꽃을 두 여성이 들고 있는 모습이다. 길의 건너편은 평양 통일거리로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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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전화선을 수리하는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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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벤츠 차량. 번호판에 지역이 적혀 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관용차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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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거리에서 과일을 파는 노점상. 과일이 진열된 상태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연출사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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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중국산 티셔츠를 입고 있는 남성. 인터넷이나 TV 시청이 자유롭지 않은 평양 주민들 대부분은 가슴에 그려진 애니메이션이 심슨가족의 바트 심슨이라는 캐릭터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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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우산을 든 소녀가 엄마의 손에 이끌려가면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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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길거리 매점에서 평양시민들이 음식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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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Eugene Onegin)의 공연 모습. 모스크바 음악원 학생들의 협연하였으며 러시아와 북한의 친선협력조약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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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평양 주민들을 위한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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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지하철역에서 기관지 평양신문을 읽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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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본인의 하웨이 휴대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평양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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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주체사상탑의 모습. 김일성 탄생 70주년을 맞아 1980년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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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음료수 가게 앞을 지나가는 시민. 각종 술과 과일음료 등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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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김일성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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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거리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 교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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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평양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영화 포스터가 그려진 간판은 실제 상영 안내가 아니라 서울의 도심을 재현한 세트의 소품이다.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보고 그렸는지 왼쪽의 ‘간화이타의 招待(건 파이터의 초대)’에 영화사’유나이티드 아티스츠(United Artists)’가 이상한 문구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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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노인. 가슴에 달린 김일성 배지보다도 반려견 소유로 엄청난 특권층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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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인민대학습당 컴퓨터실. 북한 일반주민은 국가 컴퓨터망(인트라넷)에만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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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인파들. 차량이 별로 없어서인지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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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기다리는 버스가 한참이나 오지 않자 시민들이 바람을 피해 건물에 몸을 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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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음료와 패스트푸드를 파는 노점상. 자전거에 평양 중구 소속으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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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대성산 유희장의 노점상. 대성산 유희장은 평양 대성구역에 위치한 놀이공원으로 1977년에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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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평양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무장하고 있는 경비병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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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황량한 거주지역의 청량음료 노점상. 시에 등록된 판매원으로 아마 본인의 가게라면 이렇게 한적한 곳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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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평양 개성역 아래에 김일성의 황금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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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길거리 매점에서 음식을 사기 위해 줄을 선 부녀자들. ‘꽈배기 20원’이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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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대형 확성기가 달린 선전차량. 하이힐을 신은 세련된 여대생과 장화를 신은 중년 여성이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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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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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평양의 돌고래 수족관. 군인들이 대거 방문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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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평양-원산 간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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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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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지하철역 내의 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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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군복을 입은 소년이 만경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을 바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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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청년들이 평양의 밤에 산책을 하고 있다. 촌스러운 스타일이지만 가슴에 김일성 배지가 달린 특권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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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김일성 광장에서 군인들이 김부자 초상화 아래를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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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김일성 광장의 정부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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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류경호텔. 1987년부터 짓기 시작한 높이 330m의 초고층건물로 무기한 공사가 중단된 상태. 그나마 2011년에 외장공사는 끝내서 흉물스러운 콘크리트 괴물의 모습은 사라진 상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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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평양의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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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신축된 빌딩에 불이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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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평양 도심의 아파트 단지. 신축건물과 관리되지 않은 구 단지가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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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새로 지어진 아파트 근처의 조경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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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평양 평천구역의 만수대창작사에 근무 중인 여성 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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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북한 인공기와 공산주의 깃발이 가득 걸려있는 매점. 똑같은 상품만이 진열대에 있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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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패스트푸드로 외식을 하고 있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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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평양 지하철의 역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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