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프랑스 패션업계의 동향을 담은 사진
▲ 모자를 제작하는 공방의 여성 재봉사들.
▲ 또 다른 모자 공방의 재봉사들. 20세기 초 특유의 화려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 모피 작업장에서 일하는 직공들. 여성들은 페달로 작동하는 재봉틀에서 작업을 하고, 왼쪽 높은 테이블의 남성들은 완성된 의류를 최종적으로 살펴보며 손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 자수 공방에서 모여서 일하는 재봉사들. 어디선가 따로 그려온 패턴 위에 자수 작업을 하고 있다.
▲ 코르사주(corsage) 공방에서 일하는 재봉사들. 앉아서 옷에 코르사주를 바느질로 달고 있는 여성들과 마네킹에 달린 코르사주의 위치를 조정하고 있는 여성들이 보인다.
▲ 마르티알 & 아르망(Martial & Armand) 의상실의 고급스러운 피팅룸.
▲ 파리의 의상실에서 한 상류층 여성이 재봉사들의 도움으로 드레스를 입어보면서 또 다른 재봉사가 보여주는 다양한 원단을 구경하고 있다.
▲ 의상실에서 아동복을 입어보는 상류층 소녀를 두 명의 재봉사가 도와주고 있다.
▲ 패션쇼가 열리는 무대 뒤에서 코트를 입고 있는 모델을 세명의 재봉사가 도와주고 있다. 뒤에 서있는 콧수염 남자는 의상을 만든 디자이너이다.
▲ 파리의 의상실에서 완성된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델. 의자에 앉은 ‘그랑 쿠튀리에(Grand Couturier)’가 막대기로 수정할 부분을 가리키고 조수로 보이는 두 명의 여성들이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
쿠튀리에는 프랑스어로 ‘재봉사’라는 뜻으로 상류층을 위한 맞춤옷을 제작하는 의상실의 대표 디자이너를 ‘그랑 쿠튀리에’라고 칭한다. 이런 의상실의 조합을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라고 하며, 이들이 일 년에 두 번 파리에서 개최해온 전통과 권위의 패션쇼가 지금도 남아있다.
▲ 잔느 파킨(Jeanne Paquin, 1869~1936)의 의상실. 고객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의상실에서 쓰이는 원단을 살펴보고 있고 판매원이 이브닝드레스를 착용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잔느 파킨은 ‘최초의 여성 쿠튀리에‘이자 현대 패션산업의 선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