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의 프랑스 파리 풍경
프랑스 제3공화국(Troisième République française)이 시작되고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까지의 시기(1871~1914)를 유럽사에서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라고 칭한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대‘, ‘좋은 무렵‘을 뜻하며, 기술의 발전으로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약 40년간 전쟁이 없었던 평화로운 시대였다. 아래는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 파리를 포토크롬(Photochrom)기법으로 인화한 사진들이다.
▲ 센강(Seine) 주변과 파리의 전경.
▲ 에펠탑(Tour Eiffel)의 전망. 높이 330m에 달하는 거대한 건축물로 1889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지어졌다. 사진이 찍힌 시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위용을 떨치고 있었으며, 현재도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 에펠탑 하부를 오가는 사람들. 신사숙녀들이 모두 당시의 패션 필수품이었던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 건물 안에서 본 에펠탑의 하부. 풍경을 가로막는 이 철제 구조물은 파리 시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 파리 앵발리드(Invalides)내 돔교회 지하에 있는 나폴레옹(Napoléon I, 1769~1821)의 영묘.
▲ 위에서 본 나폴레옹의 영묘.
▲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앞 거리. 아직은 자동차를 한대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 루브르 박물관의 아폴론 갤러리(Galerie d’ Apollon).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화려한 곳으로, ‘태양왕’이라 불렸던 루이 14세(Louis XIV, 1638~1715)를 찬양하기 위해 태양의 신 아폴론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를 건너는 파리 시민들. 러시아와 프랑스의 동맹을 축하하는 의미로 건설되었으며 러시아의 차르 알렉산드르 3세(Alexander III, 1845~1894)의 이름에서 다리의 이름을 따왔다.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도로의 블록을 교체하는 모습이 보인다.
▲ 카루젤(Carrousel) 광장의 카루젤 개선문(Arc de Triomphe du Carrousel).
▲ 허리에 칼을 찬 아랍 군인들이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la place du Trocadéro)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페르 라셰즈 묘지(Cimetière du Père-Lachaise)에 있는 철학자 피에르 아벨라르(Pierre Abelard, 1079~1142)와 그의 아내 엘로이즈(Héloïse, ? ~1164)의 묘.
▲ 파리 시테섬의 서쪽에 있는 생트샤펠 성당(Sainte-Chapelle)의 내부.
▲ 파리 카르티에 라탱(Quartier latin)에 위치한 국립묘지 팡테옹(Panthéon)의 내부.
▲ 생드니 대성당(Basilique de Saint-Denis)의 제단.
▲ 파리의 오페라 극장, 팔래 가흐니예(Palais Garnier)의 내부 계단.
▲ 파리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 주변.
▲ 파리 시내의 분주한 대로. 시간이 중요한 바쁜 도시답게 시계 가로등이 세워져 있다.
▲ 화려한 광고 포스터가 부착되고 있는 파리의 건물.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상스(Sens)의 대주교 트리스탄 드 살라자르(Tristan de Salazar, 1431~1518)의 저택으로 지어졌으나 17세기 이후 일반에 임대되었다.
▲ 현재의 모습.
사진이 찍혔던 당시에는 생-제임스 잼 공장(confiturerie Saint-James, 1864~1886)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현재는 포르네 국립도서관(La Bibliothèque Forney)으로 운영되고 있다.
▲ 마차가 오가는 분주한 도로와 행인들이 이용하는 육교. 고가철로에는 전차가 지나가고 있다.
▲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 멀리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의 하나인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 de l’Étoile)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