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스트로따르가 비앙코(Strottarga Bianco)’

최종수정: 2023-10-08 @09:32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그릴(Grüll) 가문이 생산하는 스트로따르가 비앙코(Strottarga Bianco)는 캐비어계의 ‘화이트 골드’라고 불린다.

 

원래 캐비어가 고급 음식이긴 하지만 스트로따르가 비앙코 분말 1kg은 무려 30만 달러(한화 약 3억 3780만 원)로 포르쉐 911 카레라 두대 가격이다. 이를 ‘한 스푼’으로 계산하면 약 4만 달러(한화 약 4500만 원)의 금액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그릴(Grüll) 가문이 생산하는 스트로따르가 비앙코(Strottarga Bianco)는 캐비어계의 '화이트 골드'라고 불린다. 1
▲ 스트로따르가 비앙코

 

다행히 현재는 제품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킬로그램당 10만 유로(한화 약 1억 3600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할인중이라고 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그릴(Grüll) 가문이 생산하는 스트로따르가 비앙코(Strottarga Bianco)는 캐비어계의 '화이트 골드'라고 불린다. 3
▲ 알비노 철갑상어(좌)와 알을 꺼내는 모습(우)


이 캐비어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재료부터가 매우 희귀한 시베리아 알비노 철갑상어(Siberian Albino Sturgeon)에서 얻어지는데, 스트로따르가 비앙코 분말 1kg을 얻기 위해서는 탈수시 80%가 손실되기 때문에 5kg의 캐비어 알이 필요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그릴(Grüll) 가문이 생산하는 스트로따르가 비앙코(Strottarga Bianco)는 캐비어계의 '화이트 골드'라고 불린다. 5


양식장에서 기른 알비노 철갑상어의 알을 탈수한 다음 분말로 만들고, 여기에 22캐럿의 식용 금가루를 뿌려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만든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양식에서 최종 생산까지는 8~10년 정도가 걸리는데, 이는 연령이 있는 알비노 철갑상어에게서 더 향기롭고 부드러운 알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그릴(Grüll) 가문이 생산하는 스트로따르가 비앙코(Strottarga Bianco)는 캐비어계의 '화이트 골드'라고 불린다. 7
▲ 식용 금가루를 섞는 모습


특히 보통 철갑상어의 경우 길게는 100년까지 살 수 있지만, 알비노 철갑상어의 경우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수명이 짧은 것도 희소성을 더해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업체는 제품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현재는 어쩔 수 없이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부유층들을 대상으로 한 유명 레스토랑에만 공급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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