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지, ‘오이먀콘(Oymyakon)’

러시아, 오이먀콘(Oymyakon)


러시아 사하공화국(Sakha Republic) 오이먀콘스키 지역에 위치한 등록 인구 462명(2010년)의 작은 마을 오이먀콘(Оймякон)은 1926년 1월 26일, ‘-71.2℃’를 기록하여 ‘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지‘로 등극했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
▲ 오이먀콘 위치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3
▲ 냉기가 서린 야쿠츠크 거리

 

러시아의 베르호얀스크(Verhoyansk)는 1892년, 수은 온도계로 -69.8℃를 ‘공식적으로‘ 기록했다. 베르호얀스크 역시 두 마을과 마찬가지로 사하공화국에있다.


아래는 온라인에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오이먀콘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퍼져있는 유명한 이미지이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5


오이먀콘 근처의 톰토르(Tomtor, Томтор) 라는 마을도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두 마을은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지’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온화한 겨울을 바라는 것과는 달리 두 마을의 주민들은 ‘올해는 우리 마을이 더 추워야 할 텐데…’라는 경쟁심을 갖는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7
▲ 오이먀콘의 -71.2℃ ‘Pole of Cold’ 기념물


각종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오이먀콘 주민들도 갑작스럽게 냉수마찰을 한다거나 ‘이 정도는 별로 춥지도 않다’라는 등의 코멘트로 외지인들을 놀라게 하는 추위부심을 부린다.

 

 

오이먀콘의 생활


어쨌든 ‘세계에서 가장 추운’이라는 타이틀은 이런 오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오이먀콘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마을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있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9
▲ 방문객을 환영하는 주민들


다만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해도 환경이 환경이다 보니 오이먀콘은 방문하는 사람을 위한 호텔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은 방문한 손님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혹한 속에 마을을 찾아온 방문자를 밖에 내팽개치는 것은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오이먀콘은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이 온도에서 휴대폰은 작동하지 않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1
▲ 마치 풍선처럼 얼어버리는 비누방울

 

이런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오이먀콘을 방문한 사람에게는 ‘이 자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지를 방문했다’라는 글귀와 함께 이름과 해당 방문일의 기온을 적어 마치 번지점프나 해병대캠프 수료증처럼 시장의 사인을 첨부해 인증해 준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3
▲ 인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엄청나게 추운 곳이지만 이곳의 학교는 2008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실내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는 학생들이 추위에 강해서가 아니라 혹한의 환경에서는 모든 일이 몇 배로 느리고 진척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52℃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야 휴교령이 떨어진다고 하니 타 지역의 학생들보다는 추위에 강한 것만은 확실할 것이다. (참고로 -60℃에서는 침이 땅에 닿기 전에 얼어붙는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5
▲ 낚시한 생선을 물에서 꺼내자마자 급속 냉동되고 있다.

 

주민들은 순록 목축업을 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후예들이기에 농업은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 공급이 쉽지 않은 야채와 과일을 전혀 먹지 않고 육류만 섭취하지만 영양실조로 고통받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이 먹는 가축의 피와 우유에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들이 많아서라고 주장한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7
▲ 식수는 얼음의 형태로 보관하다 하나씩 녹여 먹는다.

 

원래 오이먀콘은 1920~30년대에 순록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의 거주지였다. 당시 소련 정부는 유목을 금지하면서 정착 정책을 장려하면서 마을에 도로를 설치해 주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적응하면서 살게 되었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9
▲ 여전히 유용한 순록 썰매

 

오이먀콘의 여름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21

▲ 오이먀콘의 여름 풍경


이 지역에 대해 더욱 놀라운 것은 단순히 추위보다는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를 들 수 있다.

오이먀콘의 겨울 풍경이 유명하기에 일년 내내 혹한일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7~8월에는 30℃를 넘는 기온을 나타내며 이에 따라 두 계절의 온도차이는 100℃를 넘나든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23
▲ 여름의 ‘Pole of Cold’ 기념물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유명하기 때문에 세계 미디어들의 관심이 겨울의 모습에만 집중되어 우리와 다를 게 없는 여름의 모습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25
▲ 오이먀콘의 봄(좌)과 가을(우)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의 차이는 위에서 나온 베르호얀스크(Verhoyansk)가 109.8℃(겨울 -69.8℃, 여름 40℃)의 차이를 보여 기온차에 관한 또 다른 세계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구상 최저 기온

 

오이먀콘처럼 지속적으로 사람이 사는 거주지가 아닌, 사람이 잠시라도 머무는 곳에서 가장 낮게 측정된 온도는 남극의 러시아 전초기지인 보스토크 기지(Vostok Station)에서 측정되었다.

 

1983년 7월 21일에 기록된 최저기온은 -89.2℃.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27
▲ 보스토크 기지(Vostok Station) 위치


이 정도 온도에서 사람이 오래 머물기 힘든 이유는 0%에 이르는 습도와, 초속 5m(최대풍속 초속 27m)로 지속적으로 부는 바람, 높은 고도(3,448m)로 인한 희박한 산소와 5개월 동안이나 지속되는 극지방의 밤 때문이다.

 

오이먀콘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 Якутск)시에서 3일간이나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외진 곳이다. 야쿠츠크 역시 '영구동토층에 세워진 가장 큰 도시'이며 최저 온도 기록 -64.4℃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29
▲ 보스토크 기지(Vostok Station) 전경


이런 극한의 조건에서 사람이 1~2개월 이상 거주하게 되면 현기증, 눈의 잦은 깜빡임, 귀와 코에서 통증과 출혈이 일어나고 관절과 근육의 퇴화가 일어난다. 또 숨이 막히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며 식욕부진, 구토, 통증, 불면증, 체중 감소가 이어진다.

 

즉, 영하 70℃, 80℃와 같은 극한의 온도에만 사람들은 경악하고 생존 여부를 따지기 쉽지만, 사실 낮은 온도만이라면 어떻게든 인간은 버텨낼 수 있지만 강풍, 낮은 습도, 희박한 산소 등 나머지 요소들까지 혹독하다면 도저히 살기가 힘든 것이다.

 

한편, 한국의 최저기온은 1981년 1월 5일, 경기도 양평에서 기록된 -32.6℃ 였고, 북한지방은 일제시대인 1933년에 기록된 중강진의 -43.6℃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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