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2023, 미스 니카라과 ‘셰니스 팔라시오스(Sheynnis Palacios)’ 우승

미스 유니버스 2023

2023년 11월 18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2023) 대회에서 니카라과 대표 셰니스 팔라시오스(Sheynnis Palacios)가 우승을 차지했다.

셰니스 팔라시오스는 이번 우승으로 ‘니카라과 역사상 최초의 미스 유니버스‘가 되었다.

니카라과는 국제미인대회 빅 4(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를 통틀어서도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름: 셰니스 알론드라 팔라시오스 코르네호(Sheynnis Alondra Palacios Cornejo)

생년월일: 2000년 5월 30일

신장: 180cm

최종 파이널 무대에서 경쟁한 미스 태국 안토니아 포르실드(Anntonia Porsild)는 2위, 미스 호주 모라야 윌슨(Moraya Wilson)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84개국이 참가하여 90개국 이상이 참가하던 코로나 팬데믹 전보다는 여전히 10개국 이상이 줄어든 규모이다.

▲ 최종 무대에 오른 3인. 미스 호주(3위), 미스 니카라과(우승), 미스 태국(2위)

현재 기자로 일하고 있는 팔라시오스는 2016 미스 틴 니카라과(Miss Teen Nicaragua 2016) 선정을 시작으로, 2021 미스 월드에도 참가하여 40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 셰니스 팔라시오스의 본선 경연 모습

다양성과 포용성

2023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 측은 기혼여성은 물론이고 아이가 있는 경우에도 참가를 허용함에 따라 콜롬비아, 과테말라, 스위스 대표가 바뀐 규정 덕분에 참가할 수 있었다.

▲ 왼쪽부터 미스 콜롬비아 카밀라 아벨라(Camila Avella), 미스 과테말라 미셸 콘(Michelle Cohn), 미스 스위스 로레나 산텐(Lorena Santen). 카밀라 아벨라는 TOP 5에 오른 최초의 기혼여성이자 어머니로 기록되었다.

또 네덜란드 리키 콜러(Rikkie Kollé)와 포르투갈 마리나 마체테(Mrina Machete)는 트랜스젠더였다.

▲ 리키 콜러(Rikkie Kollé)와 마리나 마체테(Mrina Machete). 마리나 마체테는 트랜스젠더로서는 사상 최초로 TOP 20에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네팔의 제인 디피카 가렛(Jane Dipika Garrett)은 플러스사이즈 체형으로는 최초로 대회에 참가하면서 제72회 미스유니버스는 다양성과 포용성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미스 네팔 제인 디피카 가렛은 TOP 20 진출에도 성공했다.

한편, 한국대표 김소윤은 TOP 20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해 아쉬움을 삼켰다.

▲ 2023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김소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