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후반, 모로코 탕헤르(Tánger)의 오래된 사진
모로코 북부에 위치한 탕헤르(Tánger)는 지브롤터 해협에 면하는 항구도시로 스페인과는 불과 27km 떨어져 있다.
지리적 이유로 고대로부터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중요거점으로 여러 세력들이 번갈아 차지하였으며, 역사상 최대의 간척계획 ‘아틀란트로파’에서도 미래의 수도로 거론되던 도시였다. (관련 글: 유라프리카를 계획한 아틀란트로파)
아래는 1800년대 후반, 모로코의 사진작가 안토니오 카빌라(Antonio Cavilla, 1867~1908)가 촬영한 탕헤르의 모습으로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시기였다.
▲ 멀리서 본 탕헤르(Tánger).
▲ 해변에서 본 탕헤르.
▲ 탕헤르로 들어가는 입구 중 하나인 밥엘마르샨(Bab-El-Marshan) 문.
▲ 탕헤르에 온 상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건설된 캐러밴서라이(Caravanserai / Fondac Waller).
▲ 탕헤르의 카스바 궁전(Kasbah Palace). 18세기 초에 탕헤르 총독의 거주지로 지어졌으며, 모로코의 술탄이 방문했을 때 기거하는 건물이기도 했다. 이곳은 1922년에 프랑스 학자 에두아르 미쇼 벨레르(Édouard Michaux-Bellaire, 1857~1930)가 박물관으로 개조하였고, 현재는 지중해 문화박물관(Museum de Cultures Méditerranénes)으로 운영되고 있다.
▲ 탕헤르의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카스바 궁전(Kasbah Palace)의 대리석 기둥은 이탈리아로부터 수입된 자재로 지어졌다.
▲ 카스바 모스크(Kasbah Mosque)의 8각형 형태를 한 독특한 미나렛(minaret). 이 건물은 17세기 후반에 지어졌으며 카스바 궁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접해 있다.
▲ 저지대에서 본 탕헤르. 오른쪽에 보이는 탑이 카스바 모스크(Kasbah Mosque)의 미나렛(minaret)이다.
▲ 카스바 모스크(Kasbah Mosque)의 안뜰.
▲ 오른쪽에서 본 카스바 궁전(Kasbah Palace). 궁전의 왼쪽은 재판소와 재무부, 오른쪽은 감옥이었다.
▲ 카스바 궁전(Kasbah Palace) 왼편으로 보이는 재판소 앞에서 주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 관공서를 지키는 경비대원.
▲ 높은 지대까지 올라와 물을 파는 남자.
▲ 탕헤르의 여성 음악가들. 오른쪽 여성이 ‘다라부카(Darabuka)’라고 불리는 아랍 북을 들고 있다.
▲ 탕헤르 쁘띠소코(Petit Socco) 광장에서 본 탕헤르 모스크(Grand Mosque of Tangier)의 미나렛(minaret). 당시에는 이곳이 탕헤르의 중심지였다.
▲ 쁘띠소코(Petit Socco) 광장의 인파. 오른쪽으로 탕헤르 모스크(Grand Mosque of Tangier)의 미나렛(minaret)이 보인다.
▲ 좀 더 가까이에서 본 탕헤르 모스크(Grand Mosque of Tangier). 도로 끝에 모스크의 입구가 보인다.
원래 이곳은 5세기 로마 신전이 있던 장소였으나 마리니드 왕조(Marinid dynasty) 시기에 이슬람 모스크가 세워졌다. 이후 포르투갈 정복 기간 동안 성당이 지어졌으며, 1684년에 모로코 술탄국의 지배에 들어가면서 모스크로 개조되는 등, 탕헤르의 위치에 따른 격변을 겪었다. 현재의 모스크는 1817~1818년 사이에 건설되었다.
▲ 탕헤르의 건물들. 탕헤르 모스크(Grand Mosque of Tangier)의 미나렛(minaret)이 우뚝 솟아 있다.
▲ 탕헤르의 군인.
▲ 탕헤르 빈민가의 천막.
▲ 탕헤르 그랑소코(Grand Socco) 광장.
▲ 탕헤르 그랑소코(Grand Socco) 광장을 가득 메운 상인과 여행자들.
▲ 탕헤르 그랑소코(Grand Socco) 광장을 지나가는 낙타상인.
▲ 그랑소코(Grand Socco) 광장에서 본 탕헤르 게이트(Tánger Gate).
▲ 그랑소코(Grand Socco) 광장에서 본 또 다른 문.
▲ 그랑소코(Grand Socco)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
▲ 탕헤르 주민들의 식사 모습을 구현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