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글로벌 역대 흥행 1위’ 탈환

2009년에 개봉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avatar)‘가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이 갖고 있던 글로벌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2년 만에 탈환했다.

이는 아바타의 중국 재개봉에 따른 것으로, 2021년 3월 12일 개봉 이후 2천만 달러($21,100,000)를 벌어들이면서 역대 총 28억 달러($2,810,779,794)를 기록. 27.9억 달러($2,797,501,328)의 엔드게임을 근소하게 밀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아바타는 개봉 연도(2009년)에 27억 달러($2,743,577,587)를 기록했고 2010년 스페셜 판으로 4천만 달러($44,838,548), 2020년 재개봉으로 120만 달러($1,263,659)를 더한 바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아바타 2(아바타: 더 웨이 오브 워터)는 2022년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며, 아바타 3의 촬영도 현재 95%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급사인 디즈니가 아바타 5까지 계획하고 있는 만큼 어쩌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만으로 흥행 100억 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역대 시리즈 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92억 달러(9,241,699,39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넘어서게 된다.(*1위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12억 달러)

한편 급등한 티켓 가격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수입을 조정하게 되면 이 랭킹은 조금 달라진다.

2020년 기준 조정 수입으로 환산할 경우 1위는 1939년 개봉한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이며 37억 달러($3,739,000,000)로 압도적이다.


▲ 비비안 리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개봉일 당시 풍경

2위는 아바타로 32억 달러($3,286,000,000), 3위는 타이타닉(1997) 31억 달러($3,108,000,000), 4위는 스타워즈(1977) 30억 달러($3,071,000,000), 엔드게임은 28억 달러($2,823,000,000)로 5위에 자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