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국기와 깃발들 ③
스페인 공화국(1931~1939)
현재 스페인은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 국가 중의 하나이지만 1931년에서 1939년까지는 공화정 체제였다.
스페인 남북전쟁 이후 공화정은 무너졌고, 프란시스코 프랑코(Francisco Franco, 1892~1975)가 스페인국(Estado Español)을 수립했다.
프랑코 정권에서 위 스페인 공화국의 깃발은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불법으로 간주되어 체포되었다. 남북전쟁 후부터 1975년 프랑코의 죽음까지 사용되었던 깃발은 아래와 같다.
▲ 스페인국 국기
독일 제2 제국(1871~1918)
1870년 독일은 프로이센의 지도력 아래 통합되었고 ‘제2 제국‘으로 불리는 독일국(Deutsches Reich)이 탄생하게 된다.
독일국의 국기인 흑백적(Schwarz-Weiß-Rot)기는 1871년부터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종료되어 제2제국이 종말을 고할 때까지 사용되었다.
나폴레옹 3세 깃발(1852~1870)
▲ 나폴레옹 1세 국장
나폴레옹 1세(Napoléon Bonaparte, 1769~1821)의 깃발과 상징은 19세기 초, 전 유럽에서 가장 유명했다.
이에 조카인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3세, 샤를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Charles Louis Napoléon Bonaparte, 1808~1873)는 나폴레옹 1세의 상징을 쿠데타로 황제 자리에 오른 후 자신의 깃발에 사용했다.
▲ 프랑스 제2제국 국기
이후 1870년 9월 1일 프로이센과의 스당 전투(Battle of Sedan)에서 포로로 잡히며 그의 시대는 끝이 났고, 공화국이 수립됨에 따라 영국으로 망명해 그곳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