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이집트 피라미드 등반이 가능했던 시절의 모습
인류 문명의 거대한 유산 중 하나인 이집트 피라미드(pyramid)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관광객들의 정상 등반이 가능했다.
몰려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치 히말라야의 셰르파처럼 돈을 받고 무거운 짐을 날라주거나 정상까지 등반을 돕는 짐꾼들도 근처에 대거 상주했을 정도였다.
관광객들은 정상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었고, 일부는 피라미드 돌에 자신의 이름이나 문구를 적는 몰상식한 행동도 저질렀다. 이로 인해 1940년대에 이집트 정부는 피라미드의 보존을 위해 허가받지 않은 등반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