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의 대명사, 마타 하리(Mata Hari)
네덜란드 출신의 댄서 마르하레타 헤이르트라위다 젤러(Margaretha Geertruida Zelle, 1876~1917)는 1905년부터 프랑스의 무대에서 활동하며 유명해졌고 고위 인사들과 인맥을 쌓았다.
이후 세계 제1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과 프랑스의 첩자로 활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고, 프랑스 군사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1917년 총살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혼란한 시국에 누명을 썼다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현재까지 ‘비운의 팜므파탈‘로 각종 문학과 예술의 소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