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설을 맞아 설빔을 입고 대문 앞에 선 아이들
1930년대, 설을 맞아 친척 집에 모인 아이들이 설빔을 입고 대문 앞에 서 있다. 남자아이들은 머리에 복건을, 여자아이는 조바위를 쓰고 있다.
대문에는 새해를 맞아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춘첩(春帖)이 붙어있다. 이 시기 봄을 맞는 조선인 가옥의 대문과 기둥, 대들보에는 ‘수여산부여해(壽如山富如海)’, ‘개운홍희(開運鴻禧)’, ‘국은다경(國恩多慶)’, ‘인덕(麟徳)’, ‘홍복(鴻福)’ 등 새해의 복을 비는 문구들이 붙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