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 설치한 ‘코지마 디지털 온도계’

어항 온도를 한눈에 보기 쉬운 전자식 온도계를 살펴보다가 판매량도 많고 리뷰도 많고 평가도 좋은 코지마 냉장고용 디지털 온도계(RT-001)를 어항용으로 구입했다.

냉장고용 온도계라곤 하지만 「어항용 전자 온도계」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과 원리와 구조는 완전히 같다.

 

상품평을 보면 식당이나 식자재 창고 쪽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쓰고 있고,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에도 납품되는 걸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어항보다는 사람 먹을 것에 쓰이는 제품이 더 성능이나 검수에 철저하겠지’라는 판단이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1
앞면엔 온도 표시부, 섭씨/화씨 전환 버튼, 최대/최소 온도 확인 버튼이 있고 온도 범위는 -50에서 70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3

대부분의 디지털 온도계들과 같은 형태지만 코지마 온도계만의 특징은 AAA 건전지가 들어간다. 중국 oem 제품이라 중국산 건전지 하나가 함께 동봉되어 있다. AAA 건전지는 흔히 사용되는 규격이라 따로 온도계용 배터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5
뒷면에는 자석이 있어서 냉장고나 또 다른 자석을 이용해 어항 벽면에 붙일 수가 있다.

 

다만 쇼핑몰 등의 상품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만이 바로 건전지 투입구이다.

 

우선 소형 드라이버가 없다면 열 수 없다. 나사를 풀어도 빡빡해서 열기가 좀 어려운 형태이다. 하지만 한번 건전지를 넣으면 꽤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니 배터리 교체시에만 좀 고생할 뿐 사용상에 있어서 큰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7

물속에 센서를 넣어서 정상작동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 온도가 정확하냐는 것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정확한 온도계들로 측정을 해봤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9


알코올 온도계 2종과 수은 온도계를 넣었는데「코지마 온도계가 24.6를 가리키는 상황」에서 알코올 온도계 2종은 24를, 수은 온도계는 24.5~24.6 정도를 표시했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정확하다는 수은 온도계와 거의 일치하는 결과이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0~50℃ 에서의 오차범위는 ±1℃]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설명서에 기재된 코지마 온도계의 이니 알코올 온도계만으로 측정한 상황이었어도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정밀도를 보여준다. 11

코지마 디지털 온도계를 만든 (주)복정제형은 1945년부터 ‘밝한양행’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하여 1954년부터 계량측정기기를 생산한 오래된 전통의 기업이라고 한다. 당시 기업이 그대로 이어져 온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한 달가량 사용해보니 매우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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