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한양도성의 서대문 ‘돈의문(敦義門)’ 주변 모습
과거 한양도성의 사대문 중 서대문으로 존재했던 돈의문(敦義門)을 정면에서 촬영한 모습. 1915년에 철거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있는 건축물이다.
사진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1년 4월 말에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한양(서울)을 방문한 체코의 사진작가 엔리케 스탄코 브라즈(Enrique Stanko Vráz, 1860~1932)가 촬영하였다.
돈의문 앞의 도로의 우측으로는 전차의 선로가 놓여있고, 좌측에는 수로도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다. 3주간 한양과 그 근교를 여행한 브라즈는 5월 19일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