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생일케이크
1962년 6월 1일, 영화 ‘Something’s Got to Give‘의 촬영장에서 36번째 생일을 맞은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가 촛불이 켜진 생일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로부터 두 달 후인 8월 4일에 사망한 먼로에게는 마지막 생일케이크가 되었다.
영화 촬영 역시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영화를 촬영한 32일 중 마릴린 먼로는 아프다는 핑계로 촬영장에 불과 12일만 등장했다.
결국 제작사인 폭스사는 1962년 6월 8일부로 먼로를 해고한 뒤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고, 노출까지 감행했던 촬영본은 그녀의 사망 후 폐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