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부산 동래온천 봉래관 정원을 산책하는 조선인 부부
1920년 여름, 부산 동래온천 봉래관(蓬萊館)의 정원을 젊은 조선인 부부가 거닐고 있다.
봉래관은 조선 후기에 한반도에 진출한 일본인 사업가 도요타 후쿠타로(豊田福太郞, 1869~1941)의 별장으로 건설되었으며, 이후 온천이 발견되면서 1907년에 숙박시설로 개장하여 그 가운데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정원을 설치하였다.
해방 후에는 폐관되었으며, 현재 봉래관 터에는 호텔농심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