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 FIFA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마라카낭 경기장의 만원 관중

1950 FIFA 월드컵(1950 FIFA World Cup Brazil™)은 역사상 네 번째 월드컵으로 브라질에서 개최되었다.

 

결승전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Estádio do Maracanã,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1950년 7월 16일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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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Estádio do Maracanã)


마라카낭 경기장의 수용인원은 당시 입석까지 약 20만 명이었는데 무려 199,854명이 입장했다. 이는 2024년 기준 경기도 안성시 인구(192,535명)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홈 관중 앞에서 브라질은 선제골을 넣고도 2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하면서 속칭 ‘마라카낭의 비극(Maracanaço)’은 축구 역사에 남는 사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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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에 출전한 브라질 선수들


‘비극’이라는 표현답게 당시 브라질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언론은 “이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큰 고통을 겪은 적이 없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보도했고, 결승전에 출전한 아우구스토 다 코스타(Augusto da Costa, 1920~2004), 후베날 아마리요(Juvenal Amarijo, 1923~2009), 바우어(Bauer, 1925~2007), 치코(Chico, 1922~1997)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매국노 취급을 당하면서 다시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브라질 축구연맹(CBF) 역시 불운이 대표팀에 깃들었다고 믿었다. 결국 파란색 깃이 달린 흰색 상의와 흰색 하의로 구성되었던 대표팀 유니폼을 현재의 초록색 깃이 달린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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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까지의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


이후 브라질은 2016년 하계올림픽 축구 결승전을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개최하였고, 이곳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획득하고서야 오랜 비극의 역사를 씻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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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브라질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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