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다이슨 최초의 진공청소기 ‘크리네즈 로토크 사이클론(Kleeneze Rotork Cyclon)’
1983년, 영국의 사업가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 만든 최초의 진공청소기 ‘크리네즈 로토크 사이클론(Kleeneze Rotork Cyclon)’.
당시 영국 가정용품 업체 크리네즈(Kleeneze)의 상표를 달고 우편주문을 통해 약 500대가 판매되었지만, 이 제품에 다이슨이라는 이름은 아직 붙여지지 않았던 시기였다.
1979년부터 제임스 다이슨은 먼지로 꽉 막힌 먼지통 때문에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산업용 사이클론 집진기의 원리를 진공청소기에 적용했다. 그로부터 5년 동안 집 뒤편의 창고에서 5,127개의 시제품을 거쳐 세계 최초로 먼지통이 없는 진공청소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크리네즈 로토크 사이클론은 일본의 가전업체인 에이펙스(APEX)가 1986년 다이슨에게 제품 판매액의 10%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특허를 구매해 ‘지포스(G-Force)’라는 이름으로 2000달러의 고가에 판매되었다.
▲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고급화 전략이 통하는 것을 보며 성공을 예감한 제임스 다이슨은 1991년, 다이슨 어플라이언스 리미티드(Dyson Appliances Limited)를 설립하고 1993년 7월 1일, 드디어 다른 업체의 이름이 아닌 ‘다이슨(Dyson)’이라는 상표를 달고 직접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