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한 ‘스키스루’ 맥도날드, 맥스키(McSki)
차량이 멈추지 않고 물건이나 음식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자동차 이동형, drive-thru)’ 서비스의 역사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깊다. 사실상 자가용 상용화와 함께 출현한 셈.
특히 패스트푸드와 결합한 드라이브스루는 매장 입장에서도 좋지만 스루매장만을 선호하는 고객들도 많은 정도로 간편한 시스템이다.
▲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역학조사서 작성, 문진, 검체 채취까지 진료업무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북유럽의 스웨덴에는 특이한 ‘스루 맥도날드‘가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린드발렌 스키리조트(The ski resort Lindvallen)에 있는 스키스루 맥도날드(Ski-Thru McDonalds) ‘맥스키(McSki)’가 문제의 그곳.
▲ 스웨덴의 ‘맥스키’
이름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스키장 쪽으로 나있는 전용카운터를 통해 햄버거를 주문하고 스키를 타고 가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슬로프를 누비느라 허기진 상태에서 장비를 벗지 않고 곧바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 맥스키 스키스루 카운터. 건물 안에도 140석의 좌석이 있다.
대기와 식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와, 하던 일 그대로 혹은 주차없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루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와닿는 곳이 아닐까.
1996년 영업을 시작한 맥스키는 당시 세계 최초의 스키스루 맥도날드 매장으로 주목을 받았고, 현재도 세계에서 유일한 스키스루 맥도날드 매장으로 성공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