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진의 뒷이야기 ⑦ 바코드로 스캔한 최초의 상품 / 외우기 쉬운 덴마크 왕조

최초의 바코드 스캔 상품


바코드
나 QR코드 스캔은 이제는 너무나 흔한 풍경이 되었다. 마트, 우체국, 식당, 택배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게 된 것.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1


그렇다면 세계 최초로 바코드 스캔으로 판매된 제품은 무엇일까.


1974년 6월 26일 오전 8시 1분, 미국 오하이오주 트로이(Troy)에 소재한 마쉬 슈퍼마켓(Marsh Supermarkets)에서 범용 상품 부호(Universal Product Code)로 구성된 바코드를 세계 최초로 스캔해 물건을 판매하였다.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3
▲ 세계 최초의 바코드 스캐너 사용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내려와 기계에 인식된 최초의 상품은 ‘리글리(Wrigley)의 츄잉껌 10팩 묶음‘이었다.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5
▲ 마쉬 슈퍼마켓 파산 보도


오늘날 리글리(Wrigley)사는 세계 최대의 껌 제조 유통기업으로 건재하지만, 역사적 스캔이 있었던 마쉬 슈퍼마켓은 부채에 시달리던 끝에 2017년 7월 8일 파산하였다.

 

외우기 쉬운 덴마크 왕 목록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하는 조선왕조계보는 27명에 이르는 인원도 많지만, 비슷한 음절과 뒤에 붙는 묘호가 ‘조’와 ‘종’으로 구분되는 등 외우기가 만만치 않다.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7


그런데 덴마크 학생들은 적어도 왕 이름 암기부문에서는 꽤 편하다.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 크리스티안 2세(1513년~1523년)
– 프레데리크 1세(1523년~1533년)
– 크리스티안 3세(1534년~1559년)
– 프레데리크 2세(1559년~1588년)
– 크리스티안 4세(1588년~1648년)
– 프레데리크 3세(1648년~1670년)
– 크리스티안 5세(1670년~1699년)
– 프레데리크 4세(1699년~1730년)
– 크리스티안 6세(1730년~1746년)
– 프레데리크 5세(1746년~1766년)
– 크리스티안 7세(1766년~1808년)
– 프레데리크 6세(1808년~1839년)
– 크리스티안 8세(1839년~1848년)
– 프레데리크 7세(1848년~1863년)
– 크리스티안 9세(1863년~1906년)
– 프레데리크 8세(1906년~1912년)
– 크리스티안 10세(1912년~1947년)
– 프레데리크 9세(1947년~1972년)


위와 같이 무려 459년 동안 이어지던 도돌이표는 현재의 국왕인 마르그레테 2세(
Margrethe II)에서 끊어졌다.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9
▲ 2007년 10월 10일, 창덕궁 비원을 방문한 마르그레테 2세


하지만 다음 왕좌부터는 또 ‘크-프 반복‘이 수백 년간 이어질지도 모른다. 현재 프레데리크 왕세자가 왕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고, 다음 왕세손의 이름도 크리스티안 왕자이기 때문.

 

덴마크 왕의 이름은 1513년부터 1972년까지 '크리스티안(Christian)-프레데리크(Frederik)'를 계속 반복했기 때문이다. 11
▲ 프레데리크 왕세자와 크리스티안 왕세손


현대의 덴마크인들은 알고 보면 쉽게 찾아오지 않는 이름을 한 왕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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