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라이프 매거진이 상상한 재택근무
1911년, 라이프 매거진이 상상한 미래 일상 속의 남자는 가정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으로, 밤인데도 불구하고 낮 동안 저장한 태양빛이 방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주변에는 카테고리별로 뉴스를 전달해주는 장치, 오페라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장치, 산과 바다의 공기를 직접 가정까지 전달해주는 장치, 그리고 골프 경기, 비행기 경주, 사무실, 가정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놓여 있다.
삽화의 주인공은 지금 아들 윌리의 데이트 장면을 훔쳐보고 있고, 주변에는 책을 넘겨주고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 집사들이 대기 중이다.
▲ 미래의 일상을 그린 라이프 매거진의 삽화(해리 그랜트 다트 作, 1911)
현대에는 삽화 속 상상의 대부분을 남녀노소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돌아다니면서.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우중충한 느낌도 들지만 100년 전에 꿈꾸던 행복이라는 것은 ‘앉아서 모든 걸 해결하는 세상‘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