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제4회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 개막식
1936년 2월 6일,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서 제4회 동계올림픽이 개막하였다.
이 대회는 동·하계올림픽이 ‘같은 나라에서, 같은 해에 열린’ 역사상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로 기록되었다. 만약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하지 않았다면 일본이 1940년에 도쿄 하계올림픽과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동시에 개최하며 이 기록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전후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였다)
아래는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의 개막식 모습이다.
▲ 올림픽을 위해 개통된 뮌헨에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으로 통하는 올림픽도로.
▲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도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모습.
▲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북적이는 기차역의 모습
▲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방문객들이 거리에서 바이에른 슈납스(Schnapps)를 마시고 있다.
▲ 선수촌에 입촌하는 올림픽 참가자들의 버스
▲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 도착한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답례를 하고 있다.
▲ 28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개막식에서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칼 리터 폰 할트(Karl Ritter von Halt, 1891~1964) 박사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아돌프 히틀러가 제국스포츠위원장(Reichssportführer) 한스 폰 차마 운트 오스튼(Hans von Tschammer und Osten)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개막식에서 나치경례(Hitlergruß)를 하는 아돌프 히틀러, 그의 옆으로 IOC 회장 앙리 드 바예라투르(Henri de Baillet-Latour, 1876~1942)의 모습이 보인다.
▲ 단상의 VIP들. 좌측부터 한스 라머스(Hans Lammers, 1879~1962),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 헤르만 괴링(Hermann Göring, 1893~1946), 에미 괴링(Emmy Göring, 1893~1973),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 1897~1945).
▲ 헤르만 괴링(Hermann Göring),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 제국스포츠위원장(Reichssportführer) 한스 폰 차마 운트 오스튼(Hans von Tschammer und Osten)과 대화하는 아돌프 히틀러.
▲ 개막식이 열린 스키경기장에서 독일 대표단이 입장하고 있다.
▲ 독일 올림픽 선수들이 경기장을 행진하면서 히틀러에게 나치경례를 하는 모습
▲ 오스트리아 선수단이 나치경례를 하는 모습
▲ 독일 올림픽 남자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선두를 이끄는 사람은 제국스포츠위원장(Reichssportführer) 한스 폰 차마 운트 오스튼(Hans von Tschammer und Osten).
▲ 눈이 많이 내리는 가운데 캐나다 대표팀이 들어오면서 히틀러에게 나치경례를 하고 있다.
▲ 노르웨이 선수단의 입장 모습. 노르웨이의 전설적인 스케이터인 소냐 헤니(Sonya Henie, 1912~1969)가 선두에서 걸어가고 있다. 소냐 헤니는 1927년 14세의 나이로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하였고, 동계올림픽에서도 3연패(1928·1932·1936)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프로로 전향하였고 미국에서 영화배우로도 데뷔했다.
▲ 히틀러 유겐트(Hitlerjugend)들이 개막식 행사에서 북을 치면서 행진하는 모습
▲ 개막식에서 각국 깃발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미국 선수단의 입장 모습
▲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28개국의 국기가 모여있는 모습
▲ 제국노동봉사단(Reichsarbeitsdienst·RAD)남성이 올림픽 힐의 명예 수비대를 담당하고 있다.
▲ 아돌프 히틀러 독일 총리가 개회선언을 하는 모습
▲ 경기장에서 히틀러에게 환호하며 나치경례를 하는 관중들
▲ 개막식이 열린 스키경기장과 관중석의 전경
한편 이대회에는 조선인 최초로 김정연(金正淵, 1910~1992), 이성덕(李聖德, 1911~1968), 장우식(張祐植, 1914~1971)이 일본 국적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참가했다.(관련 글: 1936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조선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