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비키니 수영복을 창시한 ‘루이 레아르(Louis Réard)’

1946년, 프랑스의 패션디자이너 루이 레아르(Louis Réard, 1897~1984)가 자신이 디자인한 비키니 수영복을 착용한 여성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원래 자동차 기술자였던 루이 레아르는 모친으로부터 란제리 살롱을 물려받은 이후 패션디자이너가 되었다. 그는 여성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기 위해 수영복을 최대한 걷어 올리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비키니 수영복을 디자인했다.

이전에도 투피스 수영복은 있었지만 배꼽을 드러내는 디자인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기에 어떤 모델도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으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비키니 수영복 발표를 위해 미셸린 베르나르디니(Micheline Bernardini)라는 19세의 스트립 댄서를 고용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