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속 캐릭터

스크루지, 인디아나 존스, 쾌걸 조로, 셜록 홈즈.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1


바로 히트한 이야기 속의 가공 캐릭터이면서 실존한 인물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두쇠 스크루지(Scrooge)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1943)’ 속의 지독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자신을 방문한 유령들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새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스크루지 이야기는 여러 버전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하지만, 엘위스(Elwes)라는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3
▲ 구두쇠 스크루지

 

스크루지의 모티브가 된 존 엘위스는 돈은 쓰지 않았지만, 돈복은 제대로 타고난 사람이었다.

 

1714년, 남부 런던에 있던 부유한 주점 아들로 태어난 그는 4살 무렵에 사망한 아버지로부터 10만 파운드(2023년 현재가치 1830만 파운드, 한화 약 302억 원)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엘위스의 어머니 역시 죽을 때까지 검소한 사람이어서 양친의 재산은 아무런 손실 없이 그의 몫이 되었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5
▲ 존 엘위스(John Elwes)

 

하지만 그의 삶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그의 삼촌 하비 엘위스 남작이었다.

 

일 년에 고작 110파운드(한화 약 18만 원)를 사용하던 삼촌의 모든 행동이 그의 생활 지침이 되었고, 자신을 닮은 기특한 조카에게 삼촌은 25만 파운드(2023년 현재가치 4660만 파운드, 한화 약 769억 원)라는 엄청난 재산을 남기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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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위스의 남루한 모습

 

엘위스의 검소함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그는 촛불을 살 돈을 아끼기 위해 해가 지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죽을 때까지 옷을 한 번도 산 적이 없었기에 엘위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거지인 줄 착각하고 동전을 쥐여주기도 하였을 정도.

 

임대료를 아끼기 위해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를 불법으로 점거하여 살았고, 심지어 썩은 고기를 주워 먹거나 강에 떠내려온 죽은 새의 고기를 먹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직업이 없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엘위스는 번듯한 버크셔 카운티 의회의 의원이기도 하였는데, ‘품위를 지키라’는 동료 의원들의 충고에도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9
▲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2009)’

 

이쯤 되면 영화 속 스크루지는 현실에 비해 매우 미화된 캐릭터였다. 차이점이라면 ‘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루지 영감은 말년에 새 삶을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엘위스는 그렇지 못했다.

 

그는 말년에 치매에 걸려 도둑이 자기 재산을 모두 강탈해 가는 바람에 가난 속에 죽어가는 망상에 사로잡혀 살았고, 밤마다 “이건 내 돈이야!! 훔쳐 가지 마! 안돼!!!” 라는 소리가 온 동네에 쩌렁쩌렁 울렸다고 한다.

 

1789년 11월 26일 아침, 엘위스는 낡은 옷과 찢어진 신발에 지팡이를 손에 쥔 모습으로 침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는 7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지만, 의사는 그가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썼다면 적어도 20년은 더 살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소한 생활 덕분에 그가 남긴 유산은 무려 80만 파운드로 불어나 있었다. (2023년 현재가치 1억 6252만 파운드, 한화 약 2683억 원)

 

쾌걸 조로(Zorro)

 

마스크를 쓰고 준마를 탄 액션 활극의 주인공 ‘조로(Zorro)’는 1919년, 존스톤 맥컬리에 의해 만화로 탄생했다. 현재까지도 소설, TV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며 슈퍼 히어로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캐릭터.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11
▲ 쾌걸 조로


이 조로(Zorro)는 멕시코의 로빈 후드로 알려진 ‘호아킨 무리에타(Joaquin Murrieta)’ 라는 실존 인물이 모티브가 되었다.

 

1829년, 멕시코나 칠레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무리에타는 19세기의 골드러시(Gold rush) 시대에 아내가 미국인 광부들에 의해 강간 후 살해당하고 이복동생은 그들에게 폭행당하는 와중에 홀로 말을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그들의 죄를 어떤 법에도 호소할 수 없었던 무리에타는 복수를 위해 광부들을 죽인 뒤, 강도단을 만들어 3년간 미국의 은행을 털고 금과 재산을 강탈하여 결국 현상금까지 걸리게 되었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13
▲ 호아킨 무리에타'(Joaquin Murrieta)

 

이에 185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존 비글러는 유격부대를 창립하여 토벌에 나섰고, 그해 7월 25일에 강도단과 전투를 벌여 토벌에 성공하였다.

 

유격부대원들은 무리에타가 죽었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기 위해 머리를 잘라 알코올 병에 담아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에 순회 전시하였고, 그의 얼굴을 아는 가톨릭 신부와 여러 증인들이 무리에타가 맞다고 인정하여 유격부대는 현상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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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에타 머리 전시회, 관람료 1달러’

 

무리에타의 머리는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화재로 소실될 때까지 샌프란시스코의 고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으며, 그의 전설은 풍문을 통해 부풀려졌고 ‘의적 무리에타’ 이야기는 조로의 탄생에 영감을 주었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17
▲ 전시된 무리에타의 머리, 친여동생은 오빠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무리에타의 조카 프로코피오(Procopio)는 삼촌의 명성을 뛰어넘겠다는 일념으로 1860년대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강도가 되기도 하였다.

 

명탐정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셜록 홈즈는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허구의 탐정으로 정확한 추리와 뛰어난 관찰력을 보이면 바로 ‘홈즈 같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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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배우가 연기한 명탐정 홈즈

 

이 홈즈는 19세기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의대 대학교수이자 외과 전문의였던 ‘조셉 벨(Joseph Bell)’ 이라는 사람을 모델로 하였다. 그는 1859년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여 의사 및 의대 교수로 재직하였고, 1972년에는 에든버러 왕립 병원의 수석 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기도 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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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벨(Joseph Bell, 1837~1911)

 

벨 교수는 평소 영화 속의 홈즈처럼 뛰어난 관찰력으로 환자의 행동과 겉모습을 해석하여 정확히 병을 진단해 내는 진찰로 평판이 나 있었다. 이런 능력으로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에 참여해 경찰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였고, 살인사건의 재판에 전문가 증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탐정 같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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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는 조셉 벨의 평소 복장

 

이런 조셉 벨이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 강의를 할 때 코난 도일이 그의 학생으로 수업을 들었다. 그는 벨 교수가 사람의 외형과 세부사항만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직업이나 생활 환경 등을 도출해 내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도일은 안과 의사로서 수입이 여의치 않자 각종 소설을 써내기 시작했고, 이렇게 명탐정 셜록 홈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인디아나 존스’는 영화 사상 가장 유명한 고고학자 및 모험가 캐릭터이다.

 

20세기 초의 여러 탐험가들이 모두 그의 모티브가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하이럼 빙엄(Hiram Bingham)’이 가장 인디아나 존스와 유사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25
▲ 하이럼 빙엄(좌)과 인디아나 존스(우)

 

하이럼 빙엄은 1907년부터 1915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라틴 아메리카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유명한 사실이지만 하이럼 교수는 페루의 마추픽추(Machu Picchu)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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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추픽추(Machu Picchu)

 

그는 1911년에 잉카시대로부터 신성한 강으로 불리던 쿠스코 북쪽의 ‘우루밤바(Urubamba)강’을 따라 탐험을 하던 중, 길고 긴 세월 동안 숨어있던 신비의 유적 마추픽추를 발견하는 영화 같은 개가를 올렸다.

 

그와 인디아나 존스 사이의 유사점은 1954년작 영화 ‘잉카의 비밀(Secret of the Incas)’을 통해 볼 수 있다. 배우 찰턴 헤스턴(Charlton Heston)이 연기한 마추픽추를 찾는 주인공 헤리 스틸(Harry Steele)은 하이럼 빙엄을 그대로 재연한 것이었다.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29
▲ 영화 ‘잉카의 비밀(Secret of the Incas)’

 

이후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가 제작되었을 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해리 스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결국 하이럼 빙엄은 한 다리 건너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인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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