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진의 뒷이야기 (92) 1948년, 하와이의 다양한 인종구성
아래 사진은 1948년, 하와이 대학교(University of Hawaii)의 학생들이 하와이의 다양한 인종구성과 인구수를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반수 이상의 인구를 맨 뒷줄의 백인(Caucasian)과 일본인이 차지하고 있다.
▲ 하와이 대학교 재학생들. ©엘리엇 엘리소폰(Eliot Elisofon, 1911~1973)
사진과 비슷한 시기인 1950년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하와이의 총인구 499,769명 중, 백인은 124,344명 / 일본인 184,598명 / 필리핀 61,062명 / 중국인 32,376명 / 한국인 7,030명 / 하와이 원주민 86,090명 / 아프리카계 미국인 2,651명이었다. 대학생들의 표현대로 백인과 일본인이 과반수를 훨씬 넘는 약 61.8%(백인 24.8, 일본인 36.9%)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0년의 조사에서는 백인은 564,323명 / 일본인 312,292명 / 필리핀 342,095명 / 중국인 198,711명 / 한국인 48,699명 / 하와이 원주민 289,970명 / 아프리카계 미국인 38,820명으로 조사되었다. (총인구 1,360,301명)
여전히 백인과 일본인의 합은 하와이 전체 인구의 약 64.4%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거와는 반대로 백인의 비율이 훨씬 높아졌다. (백인 41.4%, 일본인 23%). 특히 일본은 필리핀 인구(25.1%)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와이의 백인 인구는 1960년대 이후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는 1959년 8월 21일에 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되었기 때문이었다.
▲ 1959년 3월 12일, 신문팔이 소년 체스터 카하페아(Chester Kahapea, 1945~2011)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하와이를 50번째 주로 승인하는 법에 서명했다는 속보를 전하고 있다. ©Murray Befeler
참고문헌:
• Robert C. Schmitt. Demographic Statistics of Hawaii: 1778-1965. (Honolulu, 1968). United States. Bureau of the Census.
• Census 2010 Summary File 1 (SF 1) (June 16,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