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속인 사진 조작 ㉒ 1948년, 간디의 암살 순간

1948년 1월 30일,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비폭력주의자로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뉴델리 비를라 하우스(Birla House)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하던 중, 힌두교 민족주의자인 나투람 고드세(Nathuram Godse, 1910~1949)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간디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에 반대하고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화합을 주장했으나, 고드세는 이를 인도의 힌두교 문화를 파괴하는 것으로 보고 간디를 적대시했다.

 

1948년 1월 30일,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비폭력주의자로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뉴델리 비를라 하우스(Birla House)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하던 중, 힌두교 민족주의자인 나투람 고드세(Nathuram Godse, 1910~1949)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1


위 사진은 암살 당시의 순간을 촬영한 사진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실은 1963년에 간디의 암살을 배경으로 제작된 미국 영화 ‘Nine Hours to Rama‘의 스틸 사진이다. 영화 속에서 간디 역은 J. S. 카시압(J. S. Casshyap), 고드세 역은 독일 배우 호르스트 부흐홀츠(Horst Buchholz)가 맡았다.

 

영화 장면임을 알고 나서 찬찬히 살펴보면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대중들이 지나치게 질서정연하게 앉아있고, 간디와 암살범에게 각각 붙어있는 인원도 1~2명에 불과하다.

 

1948년 1월 30일,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비폭력주의자로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뉴델리 비를라 하우스(Birla House)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하던 중, 힌두교 민족주의자인 나투람 고드세(Nathuram Godse, 1910~1949)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3
▲ 영화 ‘Nine Hours to Rama’ 간디 암살 장면의 또 다른 스틸 사진. 각도만 다를 뿐 동일한 세트이다.


실제라면 쓰러진 간디에게는 응급처치와 긴급 이송을 위해 함께 있던 수행원들이 몰려들었을 테고, 범인 역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제압당하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화면을 사람으로 바글바글하게 하기보다는 극적효과를 위해 당연한 연출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48년 1월 30일,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비폭력주의자로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뉴델리 비를라 하우스(Birla House)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하던 중, 힌두교 민족주의자인 나투람 고드세(Nathuram Godse, 1910~1949)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5
▲ 1946년 3월 20일, 기도회 후 연설하는 ‘진짜’ 간디. 수많은 추종자들이 옆에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영화의 스틸 사진을 1940년대인 것처럼 흑백으로 흐릿하게 처리하면서 이는 실제 역사의 순간으로 믿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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