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엘리자베스 2세의 공식 웨딩케이크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2022: 당시는 공주였다)와 필립 공(Prince Philip, 1921~2021)의 로열 웨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국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행사였다. (관련 글: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2022: 당시는 공주였다)와 필립 공(Prince Philip, 1921~2021)의 로열 웨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국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행사였다. (관련 글: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 1
▲ 결혼식 후 기념사진을 찍는 영국 왕가


이 로열 웨딩을 위해 많은 기업과 제과업체가 웨딩케이크를 전달하고자 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가 당시 식품배급을 받고 있던 영국 국민들과 동등한 대우를 원하면서 12개만 수락되었다. 12개도 많아 보이지만 빅토리아 여왕(Alexandrina Victoria)이 결혼할 때 100개 이상의 웨딩케이크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는 상당한 긴축이었다.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2022: 당시는 공주였다)와 필립 공(Prince Philip, 1921~2021)의 로열 웨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국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행사였다. (관련 글: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 3
▲ 1947년 로열웨딩의 공식 4단케이크. 공식웨딩케이크의 재료와 요리법은 엘리자베스 2세의 요청에 따라 비밀로 남겨졌다.


12개의 케이크 중 공식 웨딩케이크는 스코틀랜드의 제과업체 맥비티앤프라이스(McVitie & Price)의 수석제과장 프레데릭 슈어(Frederick E. Schur)의 주도 아래 높이 2.74m에 무게는 227kg로 5주 반 동안 만들어졌다.

 

이 역시 엘리자베스 2세의 요구에 따라 원래의 디자인에서 상당히 축소된 것이었다. 부친 조지 6세의 웨딩케이크는 362kg에 달했다.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2022: 당시는 공주였다)와 필립 공(Prince Philip, 1921~2021)의 로열 웨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국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행사였다. (관련 글: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 5
▲ 공식 웨딩케이크는 11월 15일부터 비공개로 전시되었다. 수석제과장 프레데릭 슈어가 마지막 손질을 하는 모습(우)


긴축에도 불구하고 배급제로 인해 영국 내에서는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어 공식 웨딩케이크 제작에는 상당한 난관이 있었다.

 

이에 재료의 대부분인 88%를 호주 걸가이드 연맹(Girl Guides Australia, GGA) 측이 제공했는데, 그들은 “동료 단원인 엘리자베스 공주가 결혼하기 때문에 재료공급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는 11세였던 1937년에 걸가이드에 가입한 바 있다.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2022: 당시는 공주였다)와 필립 공(Prince Philip, 1921~2021)의 로열 웨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국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행사였다. (관련 글: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 7
▲ 걸가이드 활동을 하는 엘리자베스 2세와 동생 마거릿 공주


이후 특급냉장수송을 통해 한 달 만에 재료가 담긴 화물이 호주로부터 영국에 도착했다.

 

또한 캐나다에서도 밀가루가, 자메이카에서도 럼주와 흑설탕이 도착하는 등 여러 영연방이 다양한 지원으로 결혼을 축복해 주었고, 그런 이유로 이 공식 웨딩케이크는 날아온 거리에 빗대어 ‘1만 마일짜리 케이크(The 10,000 Mile Cake)’라고 칭해지기도 했다.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2022: 당시는 공주였다)와 필립 공(Prince Philip, 1921~2021)의 로열 웨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국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행사였다. (관련 글: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 9
▲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 선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공


이런 축복 때문이었는지 국왕 부부는 무려 74년을 함께 했고,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6일에 왕위에 올라 2022년 9월 8일까지 70년 214일간 재임하며 영국 역사상 최장수 국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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