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원산 송도원해수욕장의 여성 피서객

오늘날 북한 지역에 있는 원산시는 1930년대에는 원산부(元山府)였다.


당시 인구 6만 명의 원산은 조선반도 동해안의 요지로, 맑은 바닷물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기에 피서지로 개발되어 호텔이 들어섰고, 이곳에 있는 송도원해수욕장(松濤園海水浴場)에 모여드는 인파는 매년 점점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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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송도원해수욕장 해변의 피서객들로 모두 비슷한 형태의 수영복(해수욕복)을 입고 있다.


하얀 피부를 선호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바닷가에 온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닷물에 살결이 거칠어지고 햇볕에 타는 것이었다. 여성들은 수영복과 함께 두피를 보호하기 위한 수영모(해수욕모자)를 쓰고, 양산과 가운까지 몸에 둘러 피부가 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아래의 사진은 1932년부터 개방된 충청남도 대천해수욕장(大川海水浴塲)의 피서객들. 송도원해수욕장의 피서객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비슷한 복장을 하고 햇볕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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