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0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꼭대기 레스토랑의 마지막 영수증

38세의 마리사 디나르도 쇼르프(Marisa Dinardo Schorpp)라는 여성은 뉴욕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101층~105층)에 있었던 금융회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가족 6명이 모인 생일파티는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다 끝이 났고, 마리사는 아침 8시 15분에 예정되어 있던 회의 참석을 위해 귀가하지 않고 그대로 출근했다. 1
▲ 마리사 디나르도 쇼르프(Marisa Dinardo Schorpp)


2001년 9월 10일, 마리사는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레스토랑 ‘윈도스 온 더 월드(Windows on the World)’에 저녁식사를 예약했다.

 

가족 6명이 모인 생일파티는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다 끝이 났고, 마리사는 아침 8시 15분에 예정되어 있던 회의 참석을 위해 귀가하지 않고 그대로 출근했다. 3
▲ 1976년, 윈도스 온 더 월드(Windows on the World)의 모습


마리사는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이 레스토랑은 그녀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바로 위층에 있는 106층에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 6명이 모인 생일파티는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다 끝이 났고, 마리사는 아침 8시 15분에 예정되어 있던 회의 참석을 위해 귀가하지 않고 그대로 출근했다.

 

가족 6명이 모인 생일파티는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다 끝이 났고, 마리사는 아침 8시 15분에 예정되어 있던 회의 참석을 위해 귀가하지 않고 그대로 출근했다. 5
▲ 2010년 9월 10일 오후 9시 14분부터 시작된 생일 파티의 영수증


그리고 운명의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알카에다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아메리칸항공 11편(American Airlines Flight 11)이 북쪽 타워 정면에 충돌하면서 92층 위의 모든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이날 아침에 출근한 마리사를 포함한 캔터 피츠제럴드의 직원은 건물 붕괴와 함께 전원 사망했다. (뉴욕 지점의 직원 960명 중 658명이 사망했다)

 

사고 1년 후, 마리사의 유품인 찢어진 가방이 유족들에게 반환되었다.

 

가방 속에 있던 지갑에는 신용카드와 신분증, 불에 그을린 사진, 그리고 위에 나온 영수증이 소중한 추억처럼 고이 접힌 채로 들어있었다.

가족 6명이 모인 생일파티는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다 끝이 났고, 마리사는 아침 8시 15분에 예정되어 있던 회의 참석을 위해 귀가하지 않고 그대로 출근했다. 7
▲ 마리사 디나르도 쇼르프(Marisa Dinardo Schorpp)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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