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2차 대전 직전의 베를린동물원(Zoologischer Garten Berlin)

베를린동물원(Zoologischer Garten Berlin)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유럽에서는 9번째)으로 1844년 8월 1일에 개장하였다.

 

세계 제2차 대전 직전 베를린동물원은 926종의 조류 2,519마리와 385종의 포유류 1,196마리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전쟁 동안 대부분이 연합군의 공습에 파괴되었으며 3,715마리의 동물들 중 불과 91마리만 살아남았다.

 

아래의 사진들은 파괴되기 전인 1939년 베를린동물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시기 베를린동물원은 국가사회주의 선전의 무대로 활용되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파괴되기 전인 1939년 베를린동물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시기 베를린동물원은 국가사회주의 선전의 무대로 활용되었다. 1
▲ 유럽들소(European bison) 사육장. 유럽들소는 1927년에 야생에서 멸종되었지만 동물원에서 보존사육된 덕분에 살아남았다. 오늘날 야생 유럽들소는 모두 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의 후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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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년에 지어진 유럽들소의 사육장은 원산지의 느낌이 나는 이국적인 통나무 건물로 지어져서 베를린동물원 내에서도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 건물은 현재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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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유럽들소 사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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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7년에 지어진 불곰(Brown bear) 사육장. 이 시기 동물원의 우리는 넓은 도랑으로 대체되었고, 자연석으로 꾸며진 공간이 동물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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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 사육장. 베를린동물원 최초의 기린은 1864년부터 사육되었으며, 사육장은 1872년에 건설되어 동물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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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 사육장의 현재 모습. 약 2,000m² 규모의 기린 사육장은 건설 후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당시나 지금이나 베를린동물원의 랜드마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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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개에게 먹이를 주는 베를린동물원 사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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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토개코원숭이(Hamadryas baboon)를 구경하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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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토개코원숭이는 공습에서 10마리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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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말 사육장.

 

이 시기 베를린동물원의 원장이었던 루츠 헥(Lutz Heck, 1892~1983)은 나치정권의 열렬한 지지자로 유럽은 물론 원산지의 코끼리, 낙타, 하마, 얼룩말 등의 동물들을 베를린동물원으로 체계적으로 이송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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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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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조 사육장 입구의 이국적인 건축물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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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밍고 사육장.

 

현재 베를린동물원에서 가장 나이 많은 동물은 Ingo라는 이름의 플라밍고로 74세이다(야생 플라밍고 평균수명 30년). 전쟁 후 재개장한 베를린동물원의 연수와 거의 같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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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적인 스타일로 건축된 아시아코끼리 사육장. 동물들이 태어난 먼 나라로 직접 여행 온 느낌을 주는 건축양식은 베를린 시민들의 발길을 묶어두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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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육장 밖으로 나온 아시아코끼리. 1943년 11월 22일의 공습으로 사진 속의 코끼리 사육장이 붕괴되었으며, 불과 15분 동안의 폭격으로 베를린동물원의 동물 30%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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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코끼리들에게 비스킷을 주는 관람객. 연합군의 폭격에서 8마리의 코끼리 중 1마리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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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육장 안의 아시아코끼리. 혹시 모를 난동에 대비해 다리에 쇠사슬이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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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안의 사자. 전쟁 당시 폭격에서 살아남은 동물들 중 사자 2마리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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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장으로 나온 사자. 맹수들은 폭격으로 인해 혹시나 거리로 풀려나오기 전에 안전대책으로 동물원 측 사육사들에게 미리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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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을 방문한 독일인 가족들.

 

베를린동물원은 1938년부터 이사회에서 유대인을 축출하고 유대인 주주들이 주식을 모두 판매하도록 강요하였고, 1939년에는 유대인들이 동물원을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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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격으로 파괴된 베를린동물원.

 

전쟁 기간에도 개방되었던 동물원은 베를린 전투가 일어난 가운데 1945년 4월 22일 폐쇄되었으며 폭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종전 후 베를린동물원은 1945년 7월 1일에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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