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에 직접 파견된 최초의 미군부대

1950년 미군 제23 보병연대는 워싱턴 브레머튼(Bremerton)의 해군기지에 집결한 다음 한반도로 직항해 8월 6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제23 보병연대는 기존의 주일미군이 아닌 미 대륙에서 한반도로 직접 파견된 최초의 육군 부대가 되었다.

 

사진 속의 부산항 북항 제2 부두는 1919년 일본이 대륙 침략의 거점이자 군사 부두로 이용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었지만, 한국전쟁에서는 신생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기능하고 있었다.

 

1950년 미군 제23 보병연대는 워싱턴 브레머튼(Bremerton)의 해군기지에 집결한 다음 한반도로 직항해 8월 6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제23 보병연대는 기존의 주일미군이 아닌 미 대륙에서 한반도로 직접 파견된 최초의 육군 부대가 되었다. 1
▲ 1950년 8월 6일, 부산항 북항 제2부두에 상륙하는 미군 | Sgt. Dunlap. (Army)


이 부두는 최대 24척의 대양 함선이 한꺼번에 정박할 수 있는 곳이었음에도 풍전등화의 전황을 뒤집기에는 그조차 역부족이었다.

 

함선들이 계속해서 미 본토에서 충분한 병력과 보급품을 들여올 때까지 행정병, 기술병 등 비전투원 출신까지 끌어모은 주일미군들은 시간을 벌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계속해서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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